물레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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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온종일 쉬지 않고 천년의 세월을 돌고 돈다 물 한 모금 토하더니 얼떨결에 들이키고, 영혼까지 감고 도는 토악질 삶이더냐? 물소리 철벅 철벅 늦은 밤 쉬지 않고, 스산한 달빛이 나뭇가지에서 내려와 미역이라도 감을까 노심초사 기다린다 마음이 통했을까? 달빛은 물에 내려 물레방아 옆을 돌고 있다 천국의 계단에 무지개처럼 파라다이스가 익는다 달님이 속삭인다 돌고 돌았으니, 이제 나와 함께 여행이라도 떠날 법도 한데. |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물레방아간 뒤 처녀 총각 기대하고 들어왔더니만, 아니군요. ㅋㅋ
기존 관념을 뭉개는 '달빛과 물'의 밀어.
돌고도는 물레방아 인생, 갇힌 여행이 풀어지는 여행이 되는 순간, 또 생각이 나겠지요.
편한 휴일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물레방아가 돌지 않으면 <왕따>네요.
안타까워 달님이 물어 보았을 것 같습니다
늘 따뜻한 마음 전해 받습니다.
주말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