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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51회 작성일 16-05-20 12:32

본문

동행

은영숙  (퇴고)

 

 

함께 걸어요 하얀 구름을 보고
손을 잡아요, 바람을 막아 주도록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같이 걸어요


가슴을 열어요, 영롱한 꿈속으로

곱게 핀  장미처럼 다가오세요
초록의 숲이 기다리 잖아요, 그대 어깨를 내어 줘요


 푸른 바다 파도의 물보라 갈매기 날고 
 우리를 기다리는 그림 같은 섬이 있잖아요
 함께 그곳으로 가요


 그대 가슴에 기대 볼래요

곱게 단풍든 산야 두견새 우는 둥지를 찾아
산안개 사랑을 보듬고  저 붉은 노을에 안겨 봐요


나와 동행해요, 스산한 바람 눈물 머금고
겨울 꽃피는 나뭇가지에 별빛 쏟아지는 밤
창공에 뜬 초승달 시샘하도록

 

동행해요, 나와 함께 서로를 바라보며
일몰이 질 때까지 안아주세요

주검이 갈라 놓지 못 하도록 아름답게 사랑해요!


추천0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오늘은 1등 문안인사 1등이요
이뻐 해주소 ㅎㅎㅎㅎㅎ
시가 어린애 같어 넘 좋아요
늘 건강해요 해요
아셨죠?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용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일등 해서 예뻐요 장학금 타면 졸업은 상타고
할테니 파이팅요! 짝짝 ㅎㅎ
감사 합니다 부족한 공간에 꼭 찾아 주셔서요
고운밤 고운 꿈 꾸십시요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이 많이 젊어졌습니다
회춘하시는가 봐요, ㅎㅎ

그 젊은 사랑의 향기로 주검 그 따윈 묻어버리소서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벌써 4년이 흘렀는데 회춘커니 입만 살았어요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하고 열공 하려 기를 씁니다
그맘 아실런지요? 우리 아우님!
들려 주셔서 늘상 감사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를 읽으면 정신없이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꼭 은씨 성을 가진 어떤 여류시인이 마구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
저를 찾아오셔서 "싸모님한테 일러 바친다"
고 하셨던가?

저는 영감님한테 고자질 하고 싶어지네요.
부인께서 마구 누군가를 손짓해 부른다고요.

저녁이 시끄러울 수도 있으니 그만 두기로
합니다. 대신 섬에 가서 미리 기다려 볼까?
ㅎㅎㅎ

호기심 발동! 진정제 두 알 필요, 요런
의사의 처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정말 아름다운 시네요. 심금을 확 뒤집어 놓을 듯~~
 
행복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아이고 외 기러기 의 삶 벌써 강산이 너머 갔지요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해도 애인보다 더 좋은 캔트 말볼 안고
꽤 팔러 간지 13년  저는 아파님과 원수처럼 살거든요......

영감도 땡감도 딸래야 내가 키가 작아서 딸 수도 없고
우리 영감은 180 키다리인데 니는 148이니 코드가 안맞지 ......ㅎㅎ

요즘 젊은 시인님들 땜에 농담 하느라 나도 회춘이네요 ㅎㅎ
감사 합니다 시인님! 고운 꿈 꾸십시요 !!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앞서 외기러기란 말을 보긴 봤는데···
긴가민가했었지요.
이젠 확실히 알았으니 상처는 건드리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동행, 시를 맘 푹 놓고 쓰셨나? ㅎㅎ)
우리 집 감나무는 멋도 모르고 땡감이 되려고
감꽃을 툭 떨어뜨립니다.
떨어져도 슬프지도 외로워 보이지도 않는 감꽃 질 때가 되었으니,
올해도 벌써 절반이 다 되어갑니다.
언젠가 반드시 홀로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눈 앞에 두고도, 함께라는 찰나를
마구 허비하고 마는 인생,
혼자서도 꿋꿋하게 사시는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인생은 내일 지구가 멸망한대도
‘Fighting!'입니다. 다시 한 번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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