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양수리에서
은영숙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두 갈래 물길이 기다리던 임을 만난 듯
반가움 접고 평화롭게 하나가 되는 인연
네 이름 양수리라 부르리
수양버들 머리 풀고 그림자 드리우고
황포 돛대 갈매기들의 관현악 장처럼 맴돌고
역사의 유적 정약용의 넋으로 아롱진
두 물 머리의 투명한 물 위에 나는 까치
20마리 씩 열 지어 찰름 찰름 곡예의 춤사위
정약용의 제자 인가 100마리 무리지어 장관을 이루고
넋을 깨우는 발자취, 찔레꽃의 하얀 향기
한 자락 바람으로 수놓고 황홀한 물비늘 설레게 한다
초록의 숲으로 강물의 속삭임 들꽃의 화사한 몸짓
오솔 길가 키 작은 팬지가 색동저고리 팔랑팔랑
침묵으로 시위하고 하늘의 흰 구름 강물에 시를 쓰는데!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시인님 강진 사세요
내기억에는 정약용이면 유배지가 강진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겟다
거기면 여기서 멀기도 하다
점점 젊어지는 선생님 건강 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두물머리엔 정약용의 묘소가 안치 돼 있는 곳이에요
내가 사는 곳은 서울에서만 50년을 살았죠
두물머리하고 양수리가 같은 곳이라 볼수 있죠
제가 즐겨 가는 곳이랍니다 4계절이 나름대로 아름다운 곳이지요
시인님도 함 가 보세요 헌데 그곳은 주모는 없을긴데?......
알아보구 가이소 ㅎㅎ 농 했시유......
밤이 늦었습니다 어서 주무시이소 ......
풀하우스님의 댓글

은선생님 댁은 어디십니까요
양수리가 나오고..
서울 외곽같은 데
별님하고 함 찾아가 봐야 되겠심더
막걸리도 한잔 얻어먹고..ㅎㅎ
댓글 밑에 선생님 아지매 함 달아보세요..
잘 보고 갑니다요 요즘 더 젊어지신 같내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풀 하우스님
방가 반가운 해 시인님! 오늘밤 달이 유난히도 밝은디 ......
뭣이 있어야 젊어 지지예? 영계가 있음 모르지만 ......
갈날이 바뿌다 까이 발자국 흔적이라도 함 내 볼까고 창시방 에 열공
해 봅니다 이제 눈도 가 버렸으니 어이 할꼬 ㅎㅎ
성애가 끼서 돋 보기도 말 안듣고 나잡바 지고 볼장 다 밨어예
언제 날 보기나 했남 젊어 젔다고 하게 ㅎㅎ
생각만 해 주셔도 감사 합니다
이래 정 들면 햇님 별님 보고 싶어서 내캉 갈수 없지예
고운꿈 꾸시고 고운 밤 하시옵소서!! ^^
추영탑님의 댓글

풍경과 배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주는 듯합니다.
옛사람은 없어도 그이가 적어놓은 역사는
현대인의 스승이 되어,
무리 이룬 까마귀도 옛날을 알고 있을 듯.
두 물머리 한 몸으로 몸 섞는 물길,
서정적인 싯귀들이 양수리에서는
물회오리를 일으키며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현대의 물질문명과 오염에 찌든 영혼들은
이곳으로 오시어 는개 같은 습윤에 젖어
보시라.
아침부터 좋은 시로 마음이 정해 지는
듯,
푹 젖은 마음을 말리는 시간입니다. 하루가 즐거울 듯·····
감사합니다. 금보다 더 빛나는 '은' 시인님!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늦은 아침을 열었습니다
아이들 출근 시키고 나면 바쁜 일상 시작 컴엔 내 친구니까
여유 시간에 찾습니다
첫 만남이 우리 시인님이시니 네잎 클로버 인것 같습니다
과찬으로 발 걸음 주시고 여명 인듯 밝은 햇살로 머물러 주시니
어찌 즐겁지 안을꼬! ......
감사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이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
시앙보르님의 댓글

작년에 두어 차례 다녀왔는데,
양수리, 양갈래로 합치고 갈라지는 강, 늘 멋집니다.
시인님 덕분에 잠시 시원하게 누리다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시앙보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답글이 늦어서 송구 합니다
고운 걸음으로 제 부족한 공간 찾아 주시어고
고운 댓글 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너무 더웁기 시작한 6월에 들어 섰습니다
건안 하시고좋은 주말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