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나온 봄비>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마실 나온 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21회 작성일 16-05-11 11:45

본문

<마실 나온 봄비>

 

새봄에 전령사 함께했을까?

새벽 일찍 찾아오는 봄비, 

다정한 속삭임에 잠이 깬다

 

창문을 열고 바라보니

저 먼 하늘 어둠 속에

한 줄기 포물선 그리며

봄비가 세상을 적시고 있다

 

뿌릴 곳이 너무 많아

내 방에는 미치지 못했을까,

처마 끝에 주르륵 흘러내린다

 

창밖에 넓게 펼쳐진 호수

봄비가 섞이면서 오르가슴,

비릿한 물 냄새 호반을 자극

어둠 속에 넓게 퍼져 나간다

 

봄비는 수면에 빙글빙글

물속으로 깊이 내려가며

옛 샛강, 한강 물과 만나는 순간,

 

着地가 시원찮은 친구는

호숫가 나뭇잎에 대롱대롱

등골이 시원하다 불평하고,

 

그중에도 꽃술에 안긴

기막힌 행운, 벅찬 기쁨

꽃향기 취해 바라본 순간

꽃들도 반가워 눈물 흘린다고

 

이른 새벽 드넓은 대지를

아무런 대가 없이 적셔주는

봄비의 고마움, 누구의 손길?

 

메마른 세상을 적셔주려고

초능력 인간의 한계를 넘어

이 세상 싹틔우는 고마운 봄비.

 

말없이 창가에 주룩주룩

들녘에서 소곤대는 풀들도

설레는 새벽에 잠이 깨어

마실 나온 봄비, 마중을 간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른 새벽 드넓은 대지를
아무런 대가 없이 젖혀주는
봄비의 고마움 누구의 손길,///

젖혀주는---적셔주는

글쎄요

마실 나온 봄비에
마중 나온 대지

그들의 만난 소리
톡톡 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셔주는> 맞네요
순간 착오 배우고 갑니다.
어제 아침 내리는 빗소리
잠이 깨어 서재에서 재미로 끄적여 봅니다.
글을 쓴다는 것, 고통 이네요
감사 합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着地가 시원찮은 친구는

호숫가 나뭇잎에 대롱대롱

등골이 시원하다 불평하고,
//  생동감이 좋군요. ^^

저도 욕심 탓에 덜어내지 못해서 늘 고민합니다만, 과감한 압축이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참조용 한편 훔쳐내어 올립니다. ㅎㅎ
----------
참 맑은 물살  /  곽재구


 참 맑은 물살
 발가락 새 헤적이네
 애기 고사리손 좀 봐
 사랑해야 할 날들
 지천으로 솟았네
 어디까지 가나
 부르면 부를수록
 더 뜨거워지는 너의 이름

 참 고운 물살
 머리카락 풀어 적셨네
 출렁거리는 산들의
 부신 허벅지 좀 봐
 아무 때나 만나서
 한몸되어 흐르는
 눈물나는 저들 연분홍 사랑 좀 봐.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과감히 덜어내지 못하고 
그르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비 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자연이 시사하는 바는 너무 큰데,
조금도 분위기를 끄집어 내지 못하는
자신을 끙끙대며 졸작을 썼습니다.
세심한 조언 교훈으로 담습니다
귀한 발걸음 너무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르륵 처마끝에 매달린 마실 나온 봄비속에서
강물에 시원한 출렁임을 보고
꽃들에 기쁜 눈물도보는
아름다움의 만남에서 저도 촉촉히 젖다 갑니다
아름다운 봄날
행복이 두무지님 가슴에 듬뿍내려
아름다운 건필을 기원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른 새벽 비내리는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써 보았는데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촉촉히 젖으신 것은 봄비일 터이고
저의 졸작을 읽어 보아주신 것
대단한 영광 입니다.
늘 귀한 발걸음 고개를 숙여 인사 드립니다.

Total 22,866건 186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91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5-12
991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5-12
991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2
991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5-12
991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5-12
991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5-12
99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5-12
9909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12
990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12
9907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2
990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5-12
990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5-12
99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5-12
9903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5-12
990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12
9901
신춘문예 댓글+ 4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5-12
990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5-12
989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2
9898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5-12
9897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5-12
989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5-12
98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5-12
9894 수정연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5-12
9893 수정연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5-12
989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5-12
989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5-11
98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5-11
98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5-11
9888
행복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11
9887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5-11
9886
어제 내린 비 댓글+ 1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1
988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5-11
988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5-11
98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5-11
9882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11
988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11
988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1
9879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5-11
9878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5-11
9877
미화원 연가1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5-11
9876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1
9875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5-11
9874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5-11
9873 스무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5-11
9872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1
9871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5-11
9870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5-11
9869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5-11
9868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5-11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5-11
986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1
986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5-11
9864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5-11
986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5-11
9862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5-11
986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5-11
9860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5-11
9859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5-11
985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5-11
985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5-11
985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1
98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5-11
985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11
98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5-11
985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5-11
9851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5-11
9850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5-11
98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10
98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5-10
98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5-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