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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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浦友
심장의 불씨가 마그마처럼 부글부글 끓더니 순식간에 머리로 솟구쳤지요
폭발하던 심기는 그날의 기억마저 시커멓게 태워버렸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미련 같은 재만 늘어 희끗거린답니다
+와 –의 조그마한 불씨들의 섣부른 합선이었는데
-탓으로만 돌려버린 +의 탓이지요
결국, 탓과 탓으로 끝나버린
서툰 놀이었답니다
극과 극의
여태 꺼지지 않은 불꽃이 남아있다면
거의 태워버린 촛불의 심지처럼
홀로 애를 태우는 거랍니다
연신 담뱃불만 붙들고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서로의 극을 탓할것이 아닌데요.
어쩌면 그거이 삶일 수도 있구요..
하루에 방~~
浦友님의 댓글

극과 극을 잘 다루어야지요... 하루치 방값이 얼마냐구요... 씨부리는 연습 좀 하자는 것 뿐인데... 알아본 즉, 영혼의 값보담 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