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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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새해 초하루 신문사들이
신춘문예라 하여 운문韻文을 들려주는데
나는 알아들을 수 없는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감정이 소통되어야
회오리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고 폭풍우가 일 텐데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귀신들이야
자기들 소리이니
웃고 울며 노래하고 춤추며 놀겠지만
도무지 알 수 없으니
바보가 된 내가 미워진다.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귀신들만 가지고 놀라고 할까?
아니면
나도 귀신이 되어야 할 텐데
댓글목록
테오반고흐님의 댓글

아... 맞아요 저도 바보가 된 제가 미워져요
저도 귀신이 되고 싶지만 ....
죽어야 귀신이 되잖아요 ㅠㅠ
추영탑님의 댓글

신춘문예에 대한 비판들이 꽤 있지요.
아마 귀신들에게 바치는 제물쯤 되어야
좋은 글이 될 겁니다.
특히 거기 당선 되려면 구색이나 귀신들의
입맛에 잘 맞도록 요리를 잘 해야
할 걸요.
이 사람은 역부족이며, 나이도 많아 그런 곳에 기웃거리지도 않지만요. 하하····
(요즘 신춘문예에 당선된 분들에게 좀 미안해지긴 합니다만·····)
김운산님의 댓글

테오반고흐님 찾아주어 감사합니다
귀신이 되고 싶습니다.....^^
김운산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하세요 찾어주어 감사합니다
저도 7학년 1반입니다
젊은분의 사유를 가져야 할텐데요 ...
귀신은 못 되어도 소리는 알아들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