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속에 집을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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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속에 집을 짓자>
석양에 고운 그림처럼
퍼오러는 노을은
왜 수줍은 앵두 볼
발갛게 상기되었을까?
세상을 물들이고도
내 손은 잡아주지 않는,
오늘은 노을의 품 안에
잠시라도 안기고 싶다
수평선 바라보니
반짝이는 금빛 물결
그 속에 파도가 술렁이고
노을이 춤추고 있다
불러도 대답 없는
머나먼 곳이지만
마음을 비우고 찾아가
노을 속에 꿈을 펴고 싶다
나의 영혼을 바쳐
햇살 같은 기둥 세우고
무지개다리 놓고
하얀 뭉게구름 지붕,
봄비 같은 호수를 띄워
열정으로 꿈을 빌어보자
살면서 욕심부린 아집
꿈 같은 허튼 마음은
이제는 모두 떨쳐버리고
석양에 붉게 퍼오러는
노을처럼 타오르며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는
천사 같은 고운 마음,
노을 속에 튼튼한 집을 짓자.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천사 같은 고운 마음,
노을 속에 튼튼한 집을 짓자///
참말로 고운 마음이십니다
허튼 마음들이 뭉쳐 노을인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내용을 잘 다듬어 보려 하지만,
쓰고나면 부끄러운 글!
관대하게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잡초인님의 댓글

노을에 품안에서 잠시 함께 머물고 싶어집니다
두무지 시인님에 시를 보면 편안한 마음이 듭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음악으로 말하면,
트롯트 같은 내용 이지요
틈틈히 습작을 할 뿐,
시에 대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이곳에 늘 몇분이 다녀가신 것으로
행복을 느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