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6> 삶의 지도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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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도를 읽다/孫紋
해맑았던
이목구비 언저리에
긴 세월
삶의 지도를 그렸구나
모진 풍상 견뎌가며
흘러 흘러온 세월이
밭 이랑처럼
아니 산 준령처럼
아스라히 펼쳐 있다
한숨 눈물에 페이고
숱한 그리움이 쌓여서
새겨진 삶의 지도가
오롯이 미소짓고 있다
쭈그러진 멍한 동공
굳게 닫힌 입술 언저리
나이테 거슬러
옛 추억의 순간들이
잊혀진 듯 또렷하게도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오랫만에 안부 드립니다 안녕 하셨습니까?
고운 시에 인생의 무상함을 뵙고 갑니다
저기 밭고랑의 패인 흔적마다 값진 삶을
역사로 기록되고 그 거룩한 은혜속에 어린 새싹들이
해 맑은 웃음 머금고 이나라를 끌고 가리라 ......
나라의 임금도 영웅 호걸도 절세의 양귀비도
굳건히 서있는 엄마에게서 대지위에 배출 된
위대한 엄마의 모습......
기리리라 기리리라 세상이 다 할때 까지요 ......
우리 들의 엄마에게 찬사를 올리면서 ......
건안 하시고 좋은 오월 되시옵소서!~~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저기 밭고랑의 패인 흔적마다
값진 삶을 역사로 기록되고
그 거룩한 은혜속에 어린 새싹들이
해 맑은 웃음 머금고..../
네, 은영숙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왕성한 창작욕에 찬사를 보내면서
일일이 댓글로 문안드리지 못해 송구.....
주름진 얼굴에 지나온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잠시 회한에 잠겨보았지요.
소중한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