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3) 무,유심의 충돌 (똥과 똥밟은 두놈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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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심의 충돌
(똥과 똥밟은 두놈의 충돌)
똥밟은 유심 왈:
몰캉한 한사발 밟고선
깜짝놀라,궁시렁 궁시렁거리면서
오늘 장가가는 날 더럽게 재수없네 에이니기미씨바개조가치똥밟았네!
똥 무심 왈 :
머라꼬 오늘 씨팔 놈 말하는 거 좀 보소!
내가 죽은 놈이 기나 나나 꼬물거리나 내가 지오기 전까지 꼼짝도 안하고 여기에 있었는데 지가 이곳에 싸지르면서 끝없이 기다리라 했기에 어제저녁 12시까지만 해도 지 배속에 있다 빠져나온 죄 뿐인데 조가튼새끼 평소에 삼겹살조아하더만 많이 쳐먹고 화장실을 못 찾았는지 총총걸음 엉거주춤 걷더니만 12시10분에 눈을 앞뒤좌우 두리번 거리더만 엉덩이 까서 여기에 싸질러놓고 내의에 똥을 묻었는 지 엉거추춤걸음 걸어면서 가는 것을 내가 본 죄 뿐인데 지가 싸고 지가 밟았지요 아따 거 자슥 밟을 때 죽다 살았났습니다요 구두반들반들 쫘아악 빼입고 마음껏 밟은데 내가 두동강 났습니다요 제가 무아기 때문에 아푸기는 엄청 아팠는데 진한은 없었습니다 이젠 한마디 해야 겠습니다요 무아고 나발이고 오늘 씨팔놈니기미씨바개조같은놈아 눈과 대가리는 장식품이가? 니 오늘 공짜씨파는 것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있냐? 공짜 씨파는 것을 보시하는 놈은 꼼짝 안하고 가만히 있는 놈을 발로 밟아야 씨를 파냐?
유심 왈: 아따 거 자슥 말 말마다 똥냄새가 진동을 한다
니말 구구절절이 다 맞다 내가 똥한테 오늘 쳐발렸다..
다 내 자업자득이다
저 자슥이 똥이라서 무식이 참 유식하다 말이야!
다른 말은 다 조은 데 아따 씨 씨 그말 좀 그만 해라 밭에 씨를 뿌려야 싹이 날 거 아이가..
앞뒤안가리고 받아칠까 겁난다,무식한 놈 용감하고 정직하더라 저거 열채이면 내주둥아리에 쳐바를라..
아이구야 내살려라 다다다다 (뛰면서)
또 밟을라 씨바...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시인님!
참 재미 있네요
똥을 끌어다가 글을 쓰시고
근데 똥보다
분뇨아니면 거름이라 쓰면 어떨까요ㅋㅋㅋ
잘 보고 갑니더
해돋이1님의 댓글

근데 똥보다
분뇨아니면 거름이라 쓰면 어떨까요ㅋㅋㅋ
/
본문의 글의 핵심 즉 키는 "똥"입니다
이런 저런 눈치를 보면서 "똥"을 빼면 시를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시의 명징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앙코 없는 찐빵
"똥" 이 한자를 빼면 "죽은 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똥은 참 조은 글자고 고마운 글자입니다
밥을 먹어서 똥을 못 만들면 사람은 죽습니다요
똥을 만들어야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인간은 요물입니다
왜나하면 이런 조은 글자를 기피합니다요
더럽다고 말하는 그 사람 배속에 한아름 감고 있으면서 더럽다
설령,더러워도 더럽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그 공로를 생각하면,
이런 이유로,똥에게 한량없는 존경을 표합니다.
"不垢不淨"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나니라!
김태운.님의 댓글

맞네요 유심과 무심
그 대화가 주로 똥얘기지만
그 냄새 속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무튼 자업자득 인과응보올시다
감사합니다
해돋이1님의 댓글

제가 오늘은 똥 한판을 놓고 이런 저런 깊은 생각을 함 해봅니다요
뭔가 또 평소에 몰랐던 것이 올라오겠지요
물어면 갈 주니까..
고맙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더럽다는 단어는 그저
붙여진 언어일뿐 이지요
똥보다 못한 더고약하고 지저분한 사람들이
즐비한 세상 이지요
저도 똥을 밟으면 더럽다
재수없다고 하는 부류중에 한사람이지만
똥이 남긴 여운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해돋이1님의 댓글

똥은 더럽다란 거짓의 잔상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똥이란 말과 글 또한 실물을 볼 때
내 아래아식에 내가 넣어난 것을 내가 꺼내 올려서
그렇게 느낄 뿐입니다
그래서 중생은 제가 걱정을 만든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