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2] 병마 속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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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2] 병마 속의 딸
은영숙
삶의 무게 앞에 무겁게 드리운 커튼
주어진 상처 안고 신음 하는
망가저가는 영혼의 광란
해거름에 찾아와 커튼을 내려놓고
물살 해치고 건저 올린 유순한 물고기
너른 등에 얹혀 치유의 메스를 대고
앙 담은 입술 정화수에 합장하는 엄마의 손
소원으로 얼룩진, 소망 담긴 어머니 마음
병마로 찢기는 메스의 피 바람과 다를 바 있는 가?
올올이 깁는 모심(母心)에 생명수의 약사발
일편단심 딸의 회생 염원어린 눈물
그리운 엄마, 어느 달나라에서
툇마루에 남겨진 약사발에 스며진 사랑
몽롱한 꿈길에서 눈썹달의 미소로
감사의 손잡아 볼까? 엄마하고 불러본다 그림자 짙은
하늘 구름 처다 보는 딸의 회환!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우리 시인님은 맘도 고아
효심도 깊어
글도 멋져
반하겠다 내가ㅋㅋ
고운 시간 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우리 시인님! 언제 뵈어도 반갑고 정겹기만 한 시인님!
과찬으로 날 즐겁게 해 주시니 고래처럼 춤을 춘답니다 ㅎㅎ
언제 던지 찾아 주십시요 쌍수로 환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카피스님의 댓글

저도 나즈막하게
엄마라고 불러봅니다
그런데 눈물이 납니다
내가슴에 그리움 이시간
엄마로 가득찹니다
엄마의 사랑 그무엇으로
표현을 할까요
그저 눈물만이 흐를뿐.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카피스님
와아! 반갑고 반가운 우리 방장 시인님!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
어짤고 우리 시인님 엄마엄마 불러 봐야 할텐데 ......
안타까워라 ......
빨리 좋은 인연 만나 가정 꾸리고 아들딸 많이 낳고
엄마 아빠노릇 깍듯이 해야지......걱정 됩니다
찾아 주시고 고운 머물음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