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무릎 좀 빌려주면 안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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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무릎 좀 빌려주면 안되겠나
양재석
자식눔이 둘이나 있어
큰눔은 아들이고 작은눔은 딸이라
둘이다 고만고만해
어느눔이 좋은지
고르지를 못하겠네
고민 고민하다가
마누라한테 고백하고 말았네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내가 저 세상 갈때에는
임자 무릎베고 가야겠어
그리 말했더니
마누라는
그래 끈 떨어지고 힘 떨어지니
그년은 안받아 준대하며 되묻네
내가 그 말을 듣고도 할말이 없었다
친구야!(애원하며 또 부르다)친구야!!
훗날에 먼훗날에
자네 무릎 좀 빌려주면
아니 되겠는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재미있는글에 머물다가
웃으며 갑니다
향 필하소서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내가 좋아허는 정혜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 하시죠
요즘 글이 뜸 하시네요
맬 기다리는데
좋은 꿈 꾸고 편히 쉬소서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님 아파 병원에 입원
퇴원 하셔
매일 콩 뽁는답니다 향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소박맞은 별들이야기 님이 추락 직전의 궁지에
몰리셨구만요. 근디
그년 님’은 뉘신지 연락이나 한 번 해 보시지요.
무릎 빌리는 데는 아무래도 친구보다는 그년 님쪽이 나을 듯싶은데요. ㅋㅋ
그러게 젊어서 잘 하시지····
구성이 아주 절묘합니다. ㅎㅎ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선생님!
궁지는 아니 랍니다 아직
ㅋㅋ
어렵네요 그건
안방 안주면 어림도 없대요
안방에는 큰 눈뜨고 있는데 어쩌죠?ㅋㅋ
해돋이1님의 댓글

시가 사부작 사부작 조용하게 마실나가는 기분입니다요
나이가 들수로 여자들은 사나와집니다요
젊을 때 잘 못한 남자분들 당할 때니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잘 못하면 무릎이 문제가 아니라 물한잔 못 얻어먹는 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아부 좀 하세요 ..ㅋㅋ
아 울집사람도 갈수록 자꾸 말소리가 높아져 갑니다
젊을때는 내앞에 숨도 못 쉬었는 데 거참..
다들 그렇다 하니까 참는 데 갈수록 더합니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