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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번> 달 그림자-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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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42회 작성일 16-05-05 17:5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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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에 비쳐진

어두운 하늘가에는

반짝 반짝 빛나는

에머랄드 불빛들이

반갑게 맞이 하고 있습니다.

 

호수처럼 맑은

저 장독대 안의 어둠속에

바람의 언어가 흐르고

저 노란 손톱같은 노란 자화상이

어두운 하늘을 비추고 있습니다.

 

뭉실 뭉실 피어오르는

밤 하늘의 구름들이

밤 나들이를 하고

장독대 안에는 또 하나의

자화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 노란 손톱의 그림자는

고요의 침묵을 지키고

또 다른 빛의 언어로

어두운 곳을 비추고 있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독대 정감이 갑니다
고향집 마당에 장독대 가득하면 부잣집이지요
장독대에 정화수 뜨 놓고
달 밝은 밤에 달보고 두손 모아 우리새끼 잘 돼 달라고
기도 많이들 했지요 그 모습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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