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13] 이상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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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13]
이상한 인년
은영숙
오월은 장미의 계절 향기의 계절
새장 속에 잠자는 병든 매 한 마리
팔팔나던 시절의 즐거웠던 그림
사 계절 꽃이라면 가슴에 안고
꽃 술 핧고 빨고 날 새는 줄 모르는 정욕
같이 사는 두루미 눈물 참고 보양식 대령
두루미의 말, 방콕 하는 서방님 가여워서
창밖에 넝쿨장미 주렁주렁 걸었다고
병든 매 하는 말, 내가 안아봐야 일어 서는데......
미쳐도 곱게 미쳐야 하는데
요양 병원도 거절이라 갈곳이 없다네
버릇을 고치려면 애시당초 글렀구만
두루미야 맴 단데이 묵고
장미꽃 아름아름 향기 앞 세우고
병든 매 가슴에 안겨 주려무나
꽃술 속에 농익어 죽던 말던 맘대로 놔 줘 잉!!
(옆집 아지매가 보고 걱정이란다)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시인님!
반갑습니다
두루미와 매 조화 멋지당
그래요
이제 놔 줍시다
옆집 아지매도 좋아 할거요
저녁 맛나게 드시고
즐건 시간 되시 옵소서
시앙보르님의 댓글

스타일이 의외로 해학이 묻어나와 좀 놀랐습니다. ^^ (어라? 다른 시인님인가? )
정열적인 시작에 늘 성원을 드립니다.
잠시 즐거움 누리다가 물러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이웃집 아제가 키 크고 멋지게 생겼고
마누라는 천상 여잔데 평생을 바람둥이라고
속을 썩인다기에 내뿌리버려라 했어예 ㅎㅎ
영감이 너 없음 못 산다 해도 삼식이 줄동 말동인 세상에
바람쟁이 우에 볼라꼬예 내 말 맞지예 ㅎㅎ
고운 걸음 고운 글로 머무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은영숙님의 댓글

시아보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인생 후배들이 날 할매꽃 이라고 놀려대서
내 패턴이 안인 갈칫자 걸음을 한 번 걸어 봤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마치 즐거운 소꼽 놀이 같은 웃음꽃 피어 봤습니다
시말 놀이 동산의 배려에 감사 할 따름이지요
부족한 제 공간 찾아 주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옵소서!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시아님 그건 절대 아닙니다
인생후배는 맞는듯 하고요
할매꽃이라 한번도 놀린적 없답니다
고은꽃 예쁜꽃이라고 했습니다
누가 감히 할미꽃 이라고 햅니까
영숙님
아니 선생님 제말이 맞죠
글구
둘째 따님한테 운은 떼어 보셨나요
답글에 답이 없어 궁금 합니다
편안밤 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오세요 정겨운 시인님!
인생 선배한테 웃음꽃 피워 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답니다
그 만큼 정을 주기에 할 수 있지요
찾아 오시는 것 만도 감사 합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추영탑님의 댓글

허! 앓기도 힘든데 장미꽃까지 안아요?
죽을 듯하니 미리 누우라고 하시네요. ㅎㅎ
매, 두루미, 넝쿨장미, 등장하는
화자들이 오월을 놓치지 않으려고
무대를 흐드러지게 꾸밉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집 넝쿨장미도 벌써
세 송이나 활짝 봉오리를 열었습니다.
며칠 있으면 장미 향기 진동하겠네요.
위트가 있는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시인님!
내가 아는 친구집 낭군이 뻔찌가 센데
장미라면 사죽을 못 쓰더니 헐 ?! 어느날 병드니
지천으로 놀던 꽃들 다ㅡ 소용없고 ......
인생 무상이던데요
시인님! 장미는 가시가 있으니 조심 하시이소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