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9> 시詩는 선사禪師에게 비단 위에 꽃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9> 시詩는 선사禪師에게 비단 위에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24회 작성일 17-07-10 16:20

본문

 

 

 

시詩는 선사禪師에게 비단 위에 꽃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붓다(부처)의 본체는

언제 어디서나 침묵으로 고요히
눈앞 펼쳐진 모든 장관은 붓다의 작용
분부할 것 없는 곳에서

밝은 혜안의 차를 달여
붓다의 시자侍者가 된

마음에 반듯한 분부를 내린다
말 찻잔에 붓다의 물기를

글 받침에 불멸不滅의 향기를,

시자侍者야! 

대중들께 차 한 잔씩 올려라 

 

*

* 붓다/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 시자侍者/ 

선사, 조사를 모시면서 곁에서 시중을 드는

20세 미만의 어린 예비 승려(사미沙彌)


추천0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생각하는 너와 생각되는 나,
모든 것은 생각이 화근이다.

중생은 생각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선사는 모든 것을 공(부처의 본체)의 눈으로 바라본다.

일어난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모든 것이 해결된다.
일어나 있는 일을 없애려 하지 말고,
없는 일을 만들려 하지 마라.

탁마 없는 공부는 미친 짓이며,
공들이지 않는(공이 없는, 깨침 없는) 공부는 병든 것이다.


* 탁마琢磨/ 또는 절차탁마라 하는데, 선가禪家에서는 이 말을 보임保任이라 한다.
* 공들이지 않는(공이 없는)/ 부처의 본체가 없는, 인간의 본래 성품이 없는.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제목/ 무명無明은 늘 삼독三毒에 머문다 (죽은 자 견해는 늘 삼독에 머문다)


고요를 먹고 사는 붓다가
시간과 공간 없는 솔향 베어 물고
학의 날갯짓에 둥두렷 바람 타면
예절 바르게 흘러가는
삼라만상 모든 만물은
단청불사 이미 끝낸 봄 (손 볼 것 없는 봄)

웃자란 꽃 꺾어 풀 키우며
이생의 주둔군처럼 눌러앉아
진흙아비와 탐욕어미에 태어난 손오공이
주인 만나지 못해도 오고감은 원형이정元亨利貞
제 본성 공한 걸 모르면
부모라 해도 살아있는 잡신이다


* 무명無明/ 어두운 자, 제 본성에 어두운 자.
* 삼독三毒/ 탐貪, 진嗔, 치痴.

* 당신은 지금의 부모가 아니라도 태어날 수 있었다.
/ 지금의 부모가 아니더라도 다른 부모의 몸을 빌려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 붓다의 본체 작용이 그러하므로 틀림없는 원형이정元亨利貞.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싣달타(석가)가 영취산에서 꽃만 들고 침묵했고,
제자 가섭만이 이것을 알고 염화미소 보였고,
선현善現존자는 바위 밑에서 말을 잊었으며,
달마는 소실少室에서 벽을 향해 9년을 앉았었다.
 
유마거사는 비야리성에서 그만 입을 다물었다.
덕산德山은 누구든 방문하면 곧장 방망이로 때렸고,
임제臨濟는 누구든 방문하면 곧장 소리(고함, 할喝)를 질렀었다.
성철은 성전암에서 두문불출하며 장좌불와를 10년 하였다.

그것은 다 붓다의 묘한 본체와 계합하고 보임保任에 든 것이다.

탄무誕无의 선시禪詩를 처음 읽는 이는
반드시 이 붓다의 본체를 먼저 바르게 알아야 할 것이다.
깨침에 들지 못하면 비록 오천 부의 대장경을 다 안다 해도
결코 아는 것이 아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선시는 깨침을 체體로 하며, 언어는 바라밀로 쓴다.
총지摠持가 스며 있어 읽는 이에게 공덕(부처의 가피)을 흘려보낸다.
 
이생의 시절인연 수레바퀴가 도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받는 이에 따라 기연機緣이 늦게 일어나 살아 못 받으면
읽은 습으로 말미암아 죽어 수기授記를 받아 입을 수 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창작방 모지 사바하

때로는 바른 눈 (정안正眼, 붓다의 눈)
때로는 묘한 작용, (대기묘용大機妙用)
때로는 주인옹主人翁, (임자 없는 무덤)
때로는 밑 없는 발(鉢, 바리떼), (걸음 없는 걸음, 말 없는 말)
때로는 줄 없는 거문고,
때로는 다함이 없는 등불, (꺼지지 않는 등불, 지지 않는 태양)

때로는 취모검吹毛劍,
때로는 뿌리 없는 나무,
때로는 죽음이 없는 천상 세계,
때로는 바늘 꽂을 땅도 없는 가난, (바늘마저 없는 가난)
때로는 보배구슬(牟尼珠, 마니주),
때로는 열쇠 없는 자물쇠로 여섯 감각기관을 잠근다.

다른 이름을 이루 다 적을 수 없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시마을 모지 사바하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제목/ 끝이 없는 오후悟後


며칠 굶은 애들이
주먹밥을 먹고 있었는데
그 주먹밥을 뺏어 먹고
죽지 않는 기틀을 갖췄다

염라대왕이 날 잡으러 왔을 때
몇 년 더 봐주시오. 할 만큼
굶기를 숨 쉬듯 했으므로 (지독하게 가난했으므로)
육신의 땀옷을 활짝 벗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 인간의 마음은 이렇다

마음은 변덕쟁이
갈대와 같으며
의리가 없는 사기꾼,
게으름뱅이에다 깊이가 없고
언제나 시끄럽고 요란하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정도正道가 없고 샛길을 좋아한다
이 순간 기뻐하고, 저 순간 미워한다
좋으면 한없이 좋고,
싫으면 남을 죽으라고 미워한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언제나 헤매고 다닌다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찾아내어
둔갑술 잘 펼치는 요물

.

Total 22,866건 1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60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7-12
2160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7-12
21604 muse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7-11
2160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7-11
2160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7-11
216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7-11
21600
늦은 후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7-11
2159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7-11
2159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7-11
2159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7-11
21596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7-11
21595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7-11
21594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7-11
21593
비가 와서 댓글+ 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7-11
2159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7-11
2159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7-11
21590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7-11
215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7-11
215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 07-11
21587 soi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21586 soi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11
2158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 07-11
2158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7-11
21583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 07-11
2158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7-11
215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07-11
2158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7-11
215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7-11
2157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7-11
215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7-11
21576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07-11
21575 muse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7-11
2157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7-11
21573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7-11
2157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7-11
2157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7-10
21570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7-10
215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07-10
21568 두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7-10
21567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7-10
21566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7-10
21565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7-10
2156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7-10
21563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7-10
2156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10
2156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07-10
2156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7-10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7-10
21558
(이미지8) 닉명 댓글+ 1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7-10
2155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07-10
2155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0
2155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7-10
215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07-10
21553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7-10
21552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7-10
215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07-10
2155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7-10
21549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7-10
2154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7-10
2154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7-10
2154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7-10
2154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7-10
215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07-10
215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7-10
215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 07-10
21541
비에 대하여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07-10
2154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7-10
21539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7-10
2153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7-10
21537 옛날미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