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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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정민기
비가 와서
마음이 허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이 허해서
비가 오는 거라고
애써 생각한다
간혹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지만
나는 그걸 외면하고
밤마다 가로등에 기대어
그 불빛에 의지한다
쏟아지는 비도
쏟아지는 햇빛도
막을 수는 없다
너에게 가는
내 마음이
방전되는 순간
나의 시(詩)도
끝장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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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쇠스랑님의 댓글

그토록 바라던 비가와서 참 좋고
촉촉히 적시는 글이 좋습니다
정시인님 잘 지내세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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