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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롱지 눈물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5-03 12:57

본문

 

 

 

 

 

 

 

 







하도롱지 눈물 /추영탑

 

 

 

 

 

눈물이 필요한 자여,

내게 눈물 보따리 있다

아직 열어보지 않은

그 내용물은 아마도 짠물일 것이다

 

 


눈물은 바다를 그리워한다

끄트머리 없는 강물에 매달려

강물보다 먼저 바다로 가고 싶어 한다

 

 


하도롱지보다 더 질긴 내 눈물이 필요한

자여,

당신은 사랑이 못내 아픈가

당신은 삶이 사랑보다 더 아픈가

아픈 것만 모아 만든 하도롱지가 내게 있다


 

 

사랑아, 인생아,

아픔이 매달려도 찢어지지 않을,

당신 생의 매무시를 바꿔 줄 눈물이

내게 있으니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고운 시를 자알 감상하고 갑니다

끝의 연
사랑아, 인생아,
아픔이 매달려도 찢어지지 않을,
당신 생의 매무시를 바꿔 줄 눈물이
내게 있으니 //  여운이 남는 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5월 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 판매 주식회사’ 하나 차렸습니다.
아픔보다 질기고 한숨보다 향기로운 눈물,

3년 간은 무료로 탁송까지···  하하

오늘의 봄 속의 겨울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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