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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6>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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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39회 작성일 16-05-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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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숭고한 내 말

다 채워 지지못 한 내 한숨

나의 빛깔

나의 몸

나의 영혼

아빠의 씨 한톨 받아서

엄마의 피와 살을 받아

나를 빚어 나 가 된 말 

엄마

 

엄마는 괜히

세련되면 내 딸 같아서

엄마는 늘 촌스럽고

미련 곰탱이 처럼 느리고 어눌해야

내 엄마 같은데

 

그래서 곱던 얼굴

쭈글쭈글 해진 내 엄마처럼

내가 쭈글쭈글 해진다는 것은

내 딸에게 반걸음 뒷 처지며

조금은 바보 같아야  엄마지

 

바보 같은 엄마는

늘 딸의 마음 자루를 다 채워주지 못한 벌 일거야

딸은 늘 먹어도 배가 고팠는데

그만 먹으라고 하고

딸은 이미 배가 잔득 부른데

딸아 왜 안먹니 배고프다 먹어라 먹어라

손가락에 쥐어 주듯

아랫배를 살살 문지르면

생리통에 아픈배를 쥐어틀며

데굴데굴 구르더라

 

그게 딸 나인데

딸이 나 엄마되어

내 엄마 얼굴처럼 쭈글쭈글 해지고 있는

작년과 올해 어제와 오늘

내일은 가로줄 얼굴에

세밀하게 주름세우려 엄마 된다

내 엄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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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가 할머니되고
내가 할머니되고
딸이 엄마 되는것 
그 어미에 그 딸이라
닮아 가는것이구나
향 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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