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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찻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7회 작성일 16-04-28 14:23

본문

<모란봉 찻집> 

 

꿈일까, 바람일까?

비몽사몽 북한땅 돌아보니 

모란봉 찻집에 노랫소리

봄비에 흐느끼는 애달픈 사연,

역사의 뒤안길 대동강물

해빙에 즐거움도 잊었을까?

 

숨죽인 듯 고요한 칠흑의 밤,

룡성맥주 한잔에 시름을 털고

능라도 건너보는 모란봉,

희미한 불빛 속에 역사의 현장

그 옛날 선조 임금 피난와서

괴나리봇짐 속에 무슨 한이

봄이면 노란 개나리꽃 일색일까? 

 

부벽루 주변에 꽃들의 열정,

길가에 비비추도 임 마중일세

한복 입은 처녀가 반가운 인사!

임 마중은 아니라고, 경계의 눈짓

 

부딪치는 찻잔 속에 세련된 구호

충성만이 살길이다, 왕조를 위해

공포정치 가속도 페달을 밟자!

아코디언 요란하게 통곡을 하네

 

을밀대에 선녀들 어디갔을까

살벌한 군관 나리 장막을 치네

서늘한 공포에 대동강물도

말없이 살금살금 기어가고,

마주 보는 차 한 잔이 그리운

찻집에 인정은 어디 갔을까

 

대동강 굽어보며 이별의 노래,

꿈에서 깨어나 창문을 여니

아침부터 내리는 봄비 소리에

해묵은 화해소식 기다려 본다.

 

추천0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선하고 깊은 맥락이 있어서  제 상상력이 놓쳤다는 억울함에 책상을 쳐봅니다. ㅎㅎ

언술의 백그라운드가 절절합니다. 제 공간이 맨날 '서울이나 외국 나부랭이'에서 '북한'까지 확장, 감사드립니다.

이 짧은 구절에 선녀부터 현대까지 압축된다는 건, 시만의 장점이겠지요.
나중에 슬쩍 표절(?) 좀 하겠습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북한 모란봉 찻집을 방문하려 했는데
글처럼 애로점이 있었네요.
감사 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동강 굽어보는 망향의 노래가 아코디온으로 흘러나오는 듯한 리듬입니다
북한 풍경이 고루 담겨있네요

좋은 구경입니다
감사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란봉 찻집에서
을밀대에 선녀들을 그려보며
쓸쓸하게 차 한잔 합니다
그들의 애절함을 노래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두만강에서 바라본 북한 땅!
페허같은 모습이 가슴 아팠습니다.
함께 해주시는 힘이 있어
좋습니다. 귀한 발걸음 반갑습니다.
감사 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변에서 버스타고 백두산까지 갔습니다
가는내내 내 눈은 북한땅만 봐라보며 백두산까지 갔습니다
백두산 정상에 올라가서도 북한땅만 바라봤고
연변에 와 류경식당에서도 북한처녀만 봤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100위안 주고 꽃바구니 사
음악하는 아가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주었습니다
이틀간 북한을 보며 아음이 아팠습니다
두무지님의 마음 백배천배 이해합니다
마음씨가 참 따뜻한 분 같네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공무로 출장 길에 국경지대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의 참담한 모습, 왜그렇게 마음이 아픈지
잊지 못합니다.
공감해 주신 글 힘을 얻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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