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하다, 불감증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창백하다, 불감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56회 작성일 16-04-30 02:18

본문


창백하다, 불감증 / 안희선

사기와 기만이 가득한 곳일수록
온갖 속물(俗物)들이 빛을 발한다

언제부터인가, 최고권력 앞에 머리 조아리는 아부에 익숙하고
더 웃기는 건 전개될 국해(國害) 스토리가 빤한 걸 알면서
마치 진정한 애국자인 양 입에 게거품을 무는,
꾼들, 이른바 정치를 한다는 주둥이 나발꾼들,
궁민(窮民)의 피를 악착스레 빠는 흡혈귀들,
거기엔 여(與)도 야(野)도 없다
그들에겐 모든 국난(國難)마저 오로지 출세와 영화(榮華)의 입지를 위한,
절호의 기회인 것을
하지만, 평생 속고 사는 서민들에겐 편리한 불감증이란 게 있어서
매번 선거철 그 깔딱고개를 지나가면 모두 잊고 사는 것이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그저 하루 하루 먹고 사는 일이
시급해서

황당하리만큼, 창백한 세상에서 그처럼 은혜로운 일도 없어서
초연(超然)한 시인들은 그저 삶이 어떻고, 사랑과 그리움이 어떻고,
계절이 어떻고, 이별이 어떻고, 인생철학이 어떻고,
죽음이 어떻고, 를 노래만 하면 될 일

그렇지 아니한가

어차피 시라는 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이 시대에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거철이면 서민들 손이 반짝, 별똥별이 되지요. 잘나고 애국자인 꾼들이 가만있어도 쫓아와 삼십년 지기 친구처럼 손을 잡아 흔들어주니까요.
 나라
말아 먹던, 찬밥도 진밥도 비빔밥도 다 그 밥상에 오르겠지만, 어짜누? 깔딱고개를 잘못 넘어 파산 지경이니··· 그래서 이 사람은 정치도 모르고 시도 모르고 오색 낯짝들이 보이면 저 쪽으로 돌아간답니다. 손이 더러워 질까봐. 봄은 좋은데 색깔이 싫어서····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글을 올리는 너는 뭔데? ..라고 한다면

남의 땅에서 먹고 사는 일, 그리고 병원 다니는 일이 제일 거룩한 일이 되어버린,
저 역시 할 말은 없겠지만

살아오며,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인간은 어쩔 수 없는 타산적打算的인 존재란 거 - 이건 정치뿐만 아니라 전방위에 걸친, 모든 면에 있어서

하지만, 國害스러운 꾼들의 流派意識은 유독 구역질이 납니다 (거기에 불행하게 시인들도 몇명 낑겨있지만)
- 실생활에 보탬주는 생산적인 일은 하나도 안 하고, 오직 국민의 혈세인 피만 쪽쪽 빨아먹고 살기에

이 시대에 문학 운운하는 사람들의 창백한 불감증도 문제가 됩니다만

그래도 (시에 국한하자면) 시를 쓰는 시꾼들은 최소한 국민의 피를 빨진 않자나요

타 장르의 경우, 가끔 유명작가 타이틀을 뒤집어 쓰고 표절질하는 돈벌이 글장난은 해도..
- 한마디로 국가와 국민, 그리고 해당시대에 보탬주는 영양가 있는 일은 거의 못해도

그나저나 사실, 이런 글이 그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시도 못되는 이런 雜썰이

그저, 답답한 맘에 늘어놓은 넋두리에 불과한 글정도 되려나요


그래도,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임동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 같던
감,정이
증,발한 것 ?

어디 시원한 불은 없을까?, 찾아봤더니
LED램프가 있더군요
점박이 불, 물방울 불
전구알은 생산이 금지 되었지요
전구알의 열기가
겨울밤에 따스한 난방기가 되기도 했지요
詩의 운명을 보는듯 하더군요

소금 창고에는 소금 벌레가 있고
빛 속에는 하루살이가 있더군요

불감증이라는 시제의 미끼를 물면서,,,,,

아무쪼록 슬로건
잘 외치다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ED 램프가 종래의 램프에 비해, 효율성은 월등하더군요

다만, 요즘의 시를 닮아 아날로그적인 면은 사라졌지만요
어찌 보면, 참 차가운 발광체란 생각도 들고..

늘, 사유의 확대를 유발하는 시인님의 시심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이렇다 할 고맙단 말씀도 못드리고..

가끔, 이렇게 시가 아닌 글도 올리고픈 때가 있습니다

나무람 없이,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임동규 시인님,

Total 22,866건 192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49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4-30
9495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30
9494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30
94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30
9492
점박이 댓글+ 4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4-30
9491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4-30
9490
손길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4-30
948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30
948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4-30
948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30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4-30
9485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4-30
94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29
9483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4-29
948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29
94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9
948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4-29
947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4-29
947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4-29
94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4-29
947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4-29
9475
아부지여!! 댓글+ 2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29
94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9
9473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4-29
947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9
9471 이동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4-29
9470
청람에 지다 댓글+ 2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04-29
9469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9
9468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4-29
9467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9
946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29
946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4-29
9464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4-29
94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04-29
946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29
946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29
9460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4-29
9459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4-29
945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4-29
945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29
9456
얼 얼개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9
9455
노크 댓글+ 4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4-29
945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4-29
9453 때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4-29
9452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9
94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4-28
9450
너무 가여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4-28
94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4-28
9448 一松 손성향 …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8
9447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4-28
94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4-28
944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4-28
9444
붕어빵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8
944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4-28
9442 이동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4-28
944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28
9440
먼 여로 댓글+ 2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4-28
9439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28
94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4-28
9437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4-28
9436
불빛 하나가 댓글+ 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4-28
9435
코 청소 댓글+ 10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8
9434 꽃피고새울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28
9433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28
9432
화가의 전업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8
943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8
9430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8
942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4-28
9428
물망초 댓글+ 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8
9427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4-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