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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뭐 하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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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47회 작성일 16-04-30 12:22

본문

시방 뭐 하는 겨?

 

 

비루먹은 삐쩍 마른 소가 불타는 쓰레기를 뒤적이는 둔덕너머

힐튼 스카이라운지에서 육백 루피*짜리 스테이크를 썬다

원산지가 어딘지 육질은 질기고 질겨 미디엄이 레어보다 더하건만

지상은 헐벗어 샹들리에 로비를 나서면 어차피

작렬하는 남방 자외선에 성질도 다 타 들어간다

한 통속 한 종족이 될 수 밖에 없다

 

뱅가데쉬**가 아주 난자亂刺하게 보복 살해되었다

근처 밤길 조심하라는 염려만큼이나 활극에 관심은 증폭되어

선혈 낭자한 사진들, ! ! 칵톡, 연방 뿜어대나

종내 나랑 뭔 상관이람, 검은 이 밤

오리온좌 그대로고 달도 똑같이 이울고, 음악은 감미로운데

킹피셔 맥주는 달고도 달며, 칼질도 부드럽게 아주 잘 되는데

지상이야 더 요지경이던 말던

 

부처는 없고 간디도 없는 이곳을

사람들은 늘 동경하지 부질없이

남겨진 흙돌 구멍을 자꾸자꾸 들쑤셔 보고파 하지

동떨어진 옆에서는 매 싸우고 지지고 볶고 난리법석인 것을

비우고 화내지 말라 하신 그 말씀에 다들 꼭 반하는

찍어댄 경전이 쌓인 시간보다 더 넘쳐나도 욕慾은 더 범람하는

 

속을 채우고 내려온 로비 출구 창가

가네쉬*** 상像: 돈 벌러 왔네?

:

가네쉬: 그럼 돈이나 벌어. 화상아!

: 네에?

가네쉬: 미친 놈!

 

회전문을 돌아 나오니 저기 저 공사판에 일당 이백 루피*짜리

평생을 먼지로 벼락 맞았을, 비계에 매달린 남루하게도 야윈 잡부

오늘따라 잠시 좀 더 눈길이 오래 머무는 건, 행여

윤회輪廻가 있다면 필시 그는

사후死後 나일지도 모른다는

잡귀를 뒤로 하고

 

스쳐 지나가는 조명들이 산 자의 조등弔燈 같은

다시 오지 않을 하루도 꺼져가는

 

 

 

------------------------------------------------------------------------------------

* 1루피는 현재, 17원 조금 넘는 선에서 등락 중

따라서 600루피는 1만원을 약간 상회하며,

200 루피는 약 3 5백원 못 미치는 정도

 

** 따밀나두 정치깡패로

3년 전 자기가 살해한 방식 그대로 보복 당함.

외국인 공장 주변에서 폐자재 수집 사업은 이런 깡패들이 다 강탈해서 함. 정권의 부침에 따라 영역 침범을 과하게 하다가 더러 죽고 죽이는 사태로 번지는 경우로써

사건은 한국인 공장 밀집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데 그 똘마니들이 흥분하여 근처에서 잘못 얼씬하다가는 엄한 죽음을 당할 수 있는지라

여기 깡패들은 다 주州 정당들과 결탁되어 있음. 집권도 2개 조직이 나눠먹듯 수십 년 반복해서 정권 잡으며 주지사는 케케묵은 원로 영화배우 출신 아니면 시나리오 작가 출신에다 아들도 장관 해먹고 아무튼 선거 전후 온 동네 서민들한테 돈, 브라운관TV 등을 살포하고 .. 자유당 저리 가랍니다.

죽은 자는 처가 둘이나 있는데도 18살 어린애랑 바람 피우러 경호 따돌리고 가다가 대낮에 난자 당함.

 

 

*** 코끼리 두상을 한 힌두신 쉬바와 파르바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부를 상징하는 볼록한 배를 가졌으며 쥐를 타고 다니며 그가 가진 도끼는 모든 장애물을 다 동강내버린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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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드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족>
인도 여행자들은, 설령 그가 배낭 여행자일지라도 타지마할의 신비나 듣고 바라나쉬에 가서 불로 떼거지로 화장 당하는 풍경이나 보고 글이나 사진 찍어 올리고 더러 시나 읊고 하지만
인도의 현 삶과 속내와는 아무짝에도 상관없는 그저 오래만 된 피상일 뿐
부패한 공무원 경찰들을 상대해야 하고
다 거짓말을 굶듯이 하는 인간들이라 늘 대안을 준비해둬야 하고
사소한 서류하나 떼는데 한 달이 넘게 걸리고

살며 겪다 보면 인류 문명의 발상지하고는 아주 동떨어진
현실은 아주 미개 그 자체임.


역설>
그래서 사실 이재에 밝은 외국업체나 개인이
돈 벌러 들어옴. 왜냐?
어두운 곳일수록 눈 먼 돈이 많으니깐
한국 같은 경우, 다들 눈 벌겋게 뜨고 있어서
앞집 치킨집이 잘 되면 석달도 안 되어서 건너편에 짝퉁이 생기니깐
사심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낙후된 나라에서 돈 벌어야 된다는…
주변 한인들 중 성공한 몇 사람들이 대표적인 그런 예…
저는 아직도 맘 따로 몸 따로
띠리띠리하게 ㅠ

아무튼 제 글이나 시쪼가리는 또한 늘 말 많은 서술에 불과 ㅠ
더러 읽는 분들 짜증도 날 ㅋ


오늘이 사월 말일
다시 들어와서 3개월
뜨거운 복날이 올 무렵까지 잠시 떠납니다.

인도 신비 완전 벗어나는데 3년 (우리나라 참 신비롭고 감사한 나라입니다. 볼 것도 많고 관광지 시설도 좋고… 세월호 같은 세상 이슈 같은 것도 여기는 뭐 다반사, 진상조사 좋아하네요.)

그러고 어영부영 1년

개인사업 수업료 내는데, 또 3년

그래도 이 시마을 9년 경력보다는 짧네요. ㅎ.


벌여놓은 일이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으면 꼭, 반드시 후회할
2개월 남짓 되는 시점이라서…


문우님들, 그럼 여기 기후랑 같아지는 한 여름 복날쯤 다시 뵙겠습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 떠나시면 아니되옵니다. T.T

기시감 없는 이국적이고 신선한 시, 무척 좋았는데요,
바쁘셔도 가끔 들러주세요.

올려주신 시편은, '인도' 다룰 때, 허락 받고 인용하고 싶습니다.

비지네스 꼭 성공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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