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꽃 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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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꽃 순이
은영숙
도랑물 이 졸졸 빨래터에 나오면
들녘에 핀 노란 유채꽃 벌 나비들의 놀이터다
과수원엔 청포도 열리고 복사꽃 멍울멍울
내 고향 소쩍새는 오늘도 날 기다리는 가
둑 방에 흐르는 호수에 물새들 무리지어 날고
청 보리 파란들에 농심의 미소 쟁기에 걸리고
초록 길 당산 나무 송아지의 울음
여름나기 매미와 풀벌레의 휘파람
여름비 세찬 바람 농심의 기지개
풍경이 아름다운 내 고향의 추억
버들피리 불며 술래잡기 친구들아
가마솥에 하지감자 그 맛을 잊었는가
얼래리 꼴래리 만복이 와 꽃 순이
희죽 희죽 웃음 짖고 치자 꽃 안겨주던
그리운 내 고향 가재 잡던 도랑물 그대로인데
꽃 순이 소식 너는 아 는 가?!
댓글목록
야랑野狼님의 댓글

고운 시심에서 되돌아갈 수 있는 동심의 추억이군요.
눈에 선한 고향땅 ' 나에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안녕하신지요? 잠 못 이루는 밤 아직도 창밖에는 달이 밝네요.
수구지심 이라지만 저는 고향을 등지고 삽니다.
시인님의 뜨락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 하십시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야랑野狼님
와아!! 방가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상 하게도 제 몸과 맘이 힘들때 채워 주시는 인연......
이제 갈때가 가까워서인지 서글프기만 하네요
그래요 시인님! 고향이란 영원히 추억 속에 그리는
꿈 같은것 잪히지도 담겨 지지도 안는 그림같은 동경의 파노라마.....
잊지 안고 찾아 주시는 정겨운 시인님! 감사 합니다
부디 아프지마시고 늦동이 공주를 생각 해서라도 ......아셨죠?!!!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야랑 시인님!!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누님이 피워놓은 뜨락에 머무는
시간 아름다운 눈물이 납니다
황사가 자욱합니다
건강하십시요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황룡강(이강희)님
안녕 하십니까? 언제 뵈어도 반갑기만 한 우리 아우 시인님!
요즘 황사처럼 몸도 맘도 많이 아프거든요 이제 갈려나봐요
봄도 가고 여름꽃이 만개 하네요
라일락이 지니까 등꽃이 주렁주렁 향기 품고 설레게 하네요
고운 걸음 으로 오시어 정겨운 글 주시니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도랑물 흐르는 고향은 언제나 그리운 향수입니다
고향을 생각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비가 와서 커피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