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ㅡ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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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쏟아지는
수만개의 화살들이 투명한 과녁을 만들다.
마치 피아노의 건반을 두들기 듯이
쏟아지는 저 포효의 소리
바람따라 쏟아지는 투명한 화살들.
하늘위에 펼쳐지는
회색 빛 구름의 군사들
화살들은 대지의 목표를 향해
쏟아지는데 요동 치는
몸부림속에 비명을 지르도다.
저 화살들의 빠른 속력
오.저 탄성의 소리
환상처럼 들려오는 피아노의
건반이 되어 울리는 화살들의
합창소리 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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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 수만개의 화살들이 투명한 과녁을 만들다."
저는 과녁이 있어 화살을 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짧은 시이지만, 울림이 크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위에 동감입니다.
이미지도 선연하고 공간과 건반의 어울림 또한 절묘합니다.
맛, 맛이 우러납니다.
윤동주님 소설, 안내 읽었습니다만 기대합니다. ^^
잡초인님의 댓글

회색 빛 구름의
군사들이 쏘는 투명한 화살이
피아노건반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쾌청한날이 되어 시원한 바람화살이 용담호님
가슴에 행복으로 내리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