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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초의 잉여 사랑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5회 작성일 16-04-27 09:51

본문

 

 

 

 

 

 

 

꽁초의 잉여 사랑 /秋影塔

 

 

 

 

 

 

동강 난 사랑의 굴뚝엔 연기도 없다

밀려오던 뜨거움

멀어지던 온기

내 몸을 관통했으니 너는 죽어도 한이 없겠으나

아무리 흔적을 남겨도 잡을 수 없는 너

다시 바라보기 싫다

 

 

 

누더기 되어 흩어진 목련 사이로

번철의 귀퉁이에 지지다 놔둔 누름적도

아니면서

외면하는 나를 바라보며 쓸쓸하게 웃는다

다시는 없을 입맞춤을 상상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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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를 읽으니, 꽁초 오상순 시인도 생각나네요

구상 시인의 <구상무상>도 떠오르고

사랑은 잉여진 것이라도 아름답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

구상무상(具常無常) / 구상

이제 세월처럼 흘러가는
남의 세상 속에서
가쁘던 숨결은 식어가고
뉘우침마저 희미해가는 가슴

나보다도 진해진 그림자를
밟고 서면
꿈결 속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그저 심심해 서 있으면
해어진 호주머니 구멍으로부터
바람과 추억이 새어나가고
꽁초도 사랑도 흘러나가고
무엇도 무엇도 떨어져버리면

나를 취하게 할 아편도 술도 없어
홀로 깨어 있노라
아무렇지도 않노라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배 끊은지 사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길에 떨어진 꽁초를 보면 안쓰럽습니다.

찰나의 사랑을 지워야 하는 아픔, 버린 사랑 꽁초 보듯 한다, 그런 생각도 들고요.
끓다가 식다가 사라지는 눈물은 누가 보아줄는지·····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안희선 시인님! *^^
소개 해 주신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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