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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4-28 08:06

본문

USB                                       /    예시인

 



숲 속을 걷다 보면

음지 속에 차곡차곡 쌓인 낙엽을 본다

 

한 시절이 CD처럼 보관된

구멍 난 축축한 잎들

어쩌다 삐끗하며 걷다 밝으면

늑골 부서지는 것 같은 바스락바스락

 

한 번 찌그러진 후 일생 펴지 못하는 골짜기

올해도 봄은

새로이 꽃 만발하게 입력

덮어쓰기 저장하는데

 

계곡 어디에선가 전송되는

구슬픈 물소리

입에서 메아리로 반복 재생하는 것은

 

Doc 파일로

수정 불가능 데이터로 영구 저장

밤마다 열어보며 읽는 것이다

마우스 클릭할수록

폴더에는 최신 날짜로 저장

기억 맨 앞에 놓이고

 

오늘도 내 발자국 스캔하는 바람

뒷모습의 그림자까지 찍는 가까운 눈빛

공기는 무의미한 목소리마저 녹음

고화질 고음질로

시간은 가벼이 이송

누군가의 뇌에 부착 동영상으로 재생된다


몸은 하드웨어처럼 분해 사라지나

내 속의 나를

DVD로 영구 저장하는 비석

 

 

 

2016-04-28   KJS

추천0

댓글목록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usb산길을 우찌그리 잘 올라가는교 따라 올라가려니 숨이 헉헉 아고 천천히 올라가유
좀 따라잡았다 싶어면 어느새 쬬기 쩌 만큼 가뿌네요 심장 마비 올라하네유 한 주제를 끝까지 밀고 올라가는 힘 대단해유 인삼 드셨슈 혼자 보약묵고 산길 올라가지 말고 지도 좀 대불고 가유 꾸뻑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헉, 헉,,아고,,저도 숨차요 ^^..아직도 더 올라가려면 멀었어애..그랴도..가는 일
그냥 재미있게 갈랴고유,,그리고 건강 삼아서...

그랴도 혼자는 심심하고,,가다가 가다가 곧 하산하고 싶으니...이렇게 함께 가는 분들이 있어서 좋네유.
글쓰기도 절대 혼자는 잘 못할 것 같슴니더..

시인님도 한참 올라가고 있습니더..음...좀 더..유연하게 올라가기를 원하신다면..비평방 문도 두드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슴니더..아무래도..좀 더 예리한 눈매들이 더 있어서애..

저 역시,,오며가며..주는 비평의 글 한 줄이,,격려의 글 한 줄이..나침반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슴니더 ㅋ.ㅋ.

감사드려요 ^^

한드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USB 3.1이 나온지 언젠데?
무게조차 없는 SSD 나온지 언젠데...
묵은 저장장치는 왜 들춰내세요? ㅎ

5.25에서 3.5인치로 플로피디스크 넘어가던 시절에 8인치 초기 플로피디스크를 만난 듯
케케묵어도 좋은

p.s.
귀에 이어폰 꼽고 너무 집중마세여.
최근
산에서 실족사고
길에서 교통사고의 주요인이랍니다.

아참 오늘따라 왜 이리 제가 시비 걸죠?
미안함므다.
용서바라옴니다.

물러감니다.
잘 감상했슴니다.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그런가요..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무게조차 없는 SSD 나온지 언젠데... / 역쉬...음...다음 번에 그럼 SSD 를 써 보지요..

저 많은 용량을 지고 가는데..무게조차 없다니..와...뭔가 깜박깜박 ㅋ.ㅋ.ㅋ

ㅋ.ㅋ. 저 시비좋아힘니더..많이많이  걸어 주세요...그래야...멈추서서,,또 한 번 현미경처럼 들여다 보지유?

감사감사해요..그나저나...한드기 필명의 뜻이 뭐지요?

프리드리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프리드리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저나 요즘 글들이 너무 딱딱해졌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지요?

더 유연하게 유연하게 적어봅시다.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잉? 누구세요? 저 아세요? 갸우뚱.

음...왠지 익슥한 이름이긴 한데...제가 이름 기억 상실증에 걸려서요? 음..어쨌거나,,
익슥한 이름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

/그나저나 요즘 글들이 너무 딱딱해졌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지요?/ 아뇨,,저 모르는데요..

음..근데 너무 딱딱한가요..그럼 안되지요..시란,,감성의 장르인데....다음 퇴고 때 고려할 께요..

어떻게 낭창낭창 풀어가야 하나...소재를 다른 것으로 해 봐야 하나,,
평도 좀 너무 딱딱하게 하지 말고..좀 실처럼 부드럽게 풀어풀어해 주면 좋은디...

어쨌건 유연하게 적어봅시다..입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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