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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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들판이 보리가 가시 수술 달고 나 왔네
온 겨울 잘 지나고
가시 수술 달고 나왔다고 자랑하듯
온 들녘이 보리들이
내 잘났소 하고 고개 들고 있네
하 머
너 참 잘 났다
모진 추위 견뎌 가시 수술 달고
익어서 고개를 숙이기 전에는 손대지 말라고
가시 수술로 자신을 보호하네
소화식으로 최고로 각광받고도 남지
쌀을 삭힐 수 있는 힘
보리는 모양도 예쁘지 않으면서
배앓이로 온밤을 뜬 눈으로 보내고도
식혜 한 사발이면 막힌 배앓이
싹 삭혀 버리는 재주꾼
쌀이 없을 땐 보리밥에 질렸는데
요즘은 보리밥이 각광받는구나
보리의 강인함과 삭힘에 감동을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노정헤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쌀 보다 빗싼 가격입니다 뽑낼만 하지요
햇보리밥에 상추쌈 둘이 먹다 하나 가도 모르는 맛 ......(웃음)
구수한 보리밥 내음이 이곳까지 스며오는듯 입맛을 자극 합니다
고운 시를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졸글에 답글 주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향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