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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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물지 않은 사랑의 상처, 늘 바람결에
너를 그리는 적막한 별리의 노래는 못내 구름에
젖고 마는 슬픈 나날 애틋한 긴 여운을 남긴다
어느 순간 영원으로 스며든 저녁놀 속에
아름다운 어제의 기억이 세월의 주검 앞에서
꽃잎 흩날리면 나는 하얀나비가 되어
애끓이다 눈물 흘리는 고독으로 살아 왔느니
말없이 진 것들을 대해 무한정 그리운 날,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애상의 허공에 속절없는
세월 따라 잔뜩 그려 놓는 허구의 얼굴이
이토록 쓸쓸한 가슴을 아리게 한다는 것
언제나 생경스러운 그리움이 오늘도 저 홀로
아리도록 우는 세상에서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안타까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너를 후회없이 다시 사랑 하고파
무정한 님아, 오늘도
널 잊을수가 없어 사라진 꿈의 계절을 떠올리며
몹시 서러워 하는 난, 이 세상 다 하도록 너 곁에
머물고 싶은데 넌, 영원한 바람속의 여자.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넌, 영원한 바람속의 여자///
오랜만에 오셔서 오랜만에 진정이 서린 사랑시 한 편 내려놓으십니다
울림이 있어 퍽 감동적이네요
감사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태운시인님, 넋두리 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
노정혜님의 댓글

사랑은 현실도 좋지만
그리움의 사랑도 좋아요
사랑이 없다면 지옥일것 아닐까
늘 향필하소서
tang님의 댓글

욕구의 화신이 뱉어낸 정욕의 성세 그리고는 만나는 영원으로의 시간 여행에서
욕구 배면이 창출해내는 섭리의 절대를 잡으려 합니다
정욕의 터울에서 그려내는 흑마술과 백마술의 위업이 인간의 모독성을 이기도록 합니다
생명, 그 영원의 부름에 순수로운 환희로움으로 답하려 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노정혜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머물러 주셔서,,,
조금 후덥한 오후 좋은
시간 되십시요
tang님 발걸음 감사합니다
나날이 굿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