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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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빵
이영균
허세다
의문투성이였다
어쩌다 들추어내려 털어보면
철옹성처럼 더욱 조밀했다
그때마다 먼지는 쌓이는 것에서
침투의 것으로 기억들을 더욱
세밀히 했다
부서져 그 속 텅 빈 허구인 듯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별처럼 피어나던 환호성들
사라지는 아침이 오면
수평선부터 다시 붉게 달아오르다가
주변이 밝아지면 제풀에 서서히 또
식어버리고 마는 이국의 생에는
도전이고 진화다
부서져 텅 빈 듯 무한한
그 속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이영균 시인님 윗집에 세들었습니다.
창작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발뒤꿈치 들고 다니겠습니다.
식전이라서가 아니라 시가 좋아서 공갈빵이라 해도 군침이 돕니다.
중국산 먼지 오든가 말든가 날이 덥든가 말든가 늘 건강히 지내십시오.
덕분에 좋은 시 감상하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동피랑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늘 뵈도 좋은 시와 함께이시니 참 부럽습니다.
수목장, 작은 벌의 절망적인 죽엄을 보며
생의 항로에 대해 사념이 깊어집니다.
저의 글을 응원해 주심도
또 님의 좋은 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