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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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전 아침>
천 년 전 오늘 아침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백두산 화산 폭발하고
신문은 없어 소문만 무성,
장보고 해상에서 한밑천 잡겠다고
봄 바다를 헤집었을 시간
양반들은 뱃놈이 설친다고,
정신없는 놈이라 욕을 했죠
도서관에 책이나 있겠어요?
기껏해야 붓글씨 몇 권 가진 사람
권세 많은 양반이고,
목에 힘깨나 줬지요
지금은 책 속에 묻혀 사는 사람,
옛적에 한가락 했던 사람보다
진짜 월등하네요
그래도 천 년 전 아침은
이웃 간 따뜻한 정이
낯선 손님도, 소중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맞아 드렸죠
인심은 천심이라고,
천 년 전 그때 사람들!
오늘 아침 뭐라고 했는지,
몹시 궁금하네요,
아마도 이웃과 벽을 헐고,
함께 마음 열고 지내라고,
패랭이들 경계를 넘었네요
아집도, 좌절도 버리면, 꽃이라고.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함께 마음 열고 지내라고,
패랭이들 경계를 넘었네요
아집도, 좌절도 버리면, 꽃이라고.///
아집을 버린 패랭이가 이웃집을 넘나드는군요
그것이 곧 정이겟지요
천 년 전 쯤에는...
약 100년 전만 해도 그랬을 것 같군요
이렇듯 정이 메마른 건
불과 50년이나 됐을까요?
두무지님의 댓글

메마른 마음이 서로 정이 넘치는
분위기 였으면 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귀한 발걸음 마음에 담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그래도 천 년 전 아침은
이웃 간 따뜻한 정이
낯선 손님도, 소중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맞아 드렸죠
오늘 아침이 궁금해집니다
삭막한 사회를 살면서 함께 마음을 열지못하는 세상
혹여
마음을 열면
무섭게 달려들어 먹잇감이되는 세상 무섭지만
힘내고 희망의 세상을 생각해 보렵니다
감사 합니다 따듯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공감하는 세상은, 마음을 여는 시간이 되겠네요.
귀한 발걸음 누구보다 반갑습니다.
격려의 깊은 뜻이 있어
더욱 감사한 마음 입니다.
부디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