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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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단상(斷想)/孫文
하루에도 몇 번 씩
죽고 사는 연습을 한다
땅 속으로 들어갔다가
지상으로 다시 오르는
공기 가르는 바람소리
구르며 저항하는 소리
서로 밀치고 부딪히고
우르르르 몰려다닌다
이 곳에서 저 곳으로
저 곳에서 이 곳으로
오고가고 또 가고오는
반복되는 일상의 궤도
어딘지 모를 우주공간
세월의 고향으로 간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지하철에 타고 있는듯 공감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봄도 가는 꽃 가루 속에 초록의 바람이 싱그럽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철쭉이 붉게 촛불 밝히는가 싶더니
활활 타올라 번져가고 있습니다.
점점 신록은 우거져만 가고 있고요....
오랜만에 뵈오니 반갑습니다.
출퇴근 시간마다 지하철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편안한 밤,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