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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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머리 새까만 눈동자 꿈 많은 소녀로 만나
한 교실에서 공부하든 동창
지금 머리엔 하얀 이슬 앉았네
맘은 만나는 순간
그때의 그 맘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네
식사를 하면서 수다로 온 식당이 떠나가네
행여 손님에 지장이 올까
점심시간 지나 자리에 착석
저마다의 수다로 경쟁한네
하얀 머리 물든 것도 잊은 채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 소녀가 되었네
잘남도 모자람도 요긴 존재하지 않는구려
그때의 그 모습 생각 그대로
그래서 동창 모임이 좋은 것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다 모였네
각 곳마다 말투가 다르지만
이 시간만은 그때의
아니 고향의 말투로 조잘댄다
50년이 지나도 얼굴에 주름은 골이 지었네
모든 것 현실은 잊은 채 그때로 돌아갔네
동창이 좋구나
그때의 모습이 살아서 숨을 쉬네
언제까지 그 모습 그대로면 좋으리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동창모임!
꾸밈없는 모습이 재미있고, 수다스럽게
꾸며 졌네요. 얼마나 반가운 만남이었을까요?
즐거운 시간이 글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잠시 멈추어 보니 저도 무척 행복한 느낌 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졸글에 답글가지 주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향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