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잔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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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잔치 초대
은영숙
거니는 길섶에 키 작은 노란 민들레
보랏빛 제비꽃 도란도란
토끼풀꽃 둥근 얼굴 초록의 행운 방석
청솔밭 푸른 열매 청솔모의 경기장
탱자나무 울타리 안 미녀들의 선발 대회
첫 사랑의 가슴앓이 붉게타는 철쭉이라
무리지어 피고 지고, 반질반질 머리잘라
초록으로 매만지고 까도남의 사철나무
새들의 교향곡 현을 치는 벚 나무 가로수 길
바람따라 나부끼는 펜지꽃 향기
길손들의 봄빛 미소에 부픈 가슴
발걸음도 가벼운 꽃잔치 봄잔치의 초대!
댓글목록
양철붕어님의 댓글

봄의 춤 한판이 벌어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양철붕어님
안녕 하십니까? 언제나 기다려지는 정겨운 시인님!
봄꽃이 모르는 사이 흐드러지게 피었드군요
방콕 하고 사는 삶이 비웃기도 하듯이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고운 걸음 고운 글로 걱정 해 주시는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