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엘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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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엘리지
은영숙
자정을 넘은 밤 하늘
구름 속에 가려진 둥근 달은
정적을 안고 숨바꼭질 하고
미로에 흔들리는 미풍 울먹이는 구름아
앗아간 세월의 허기진 여백
우수에 젖은 산 그림자 별빛에 울고
추억을 묻은 가슴 그리움에 수 놓는데
한땀 한땀 연민으로 새겨보는 그림자
밤을 새는 불면의 강 바람이 시리다
가슴 깊이 접어둔 꽃잎 달맞이 꽃 되어
꿈 젖은 갈피 마다 뜨거운 숨결
애닲아 글썽이는 한 숨, 저 달빛은 아는가!
댓글목록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좋은 봄날에 잘 계시는지요 ?
자정을 넘긴 시각에 저도 요즘은 잠이 잘 안올때가 더러 있습니다
추억을 묻은 가슴에 님의 그리움이 가득하겠지요
한 숨은 떨쳐버리시고, 좋은 날만 가득하세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사랑하는 우리 소정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밤마다 불면이의 벗 때문에 머리 아파요 약으로 다스리지만
세월이 갈 수록 아쉬움만 새록새록 떠오르네용 ㅎㅎ
걱정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양철붕어님의 댓글

날이 너무 화창합니다
방콕하지 마시고 나아가십시요
아마다 봄꽃들이
기립박수를 처 줄 것입니다 큰입은 큰입으로 작은 입은 작은 입으로 노래하는
그 노래도 들어야지요
고운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양철붕어님
안녕 하십니까? 늘상 정겨움 주시는 시인님!
시인님 말씀대로 우리 아이들 남매를 대동하고
에버랜드를 갔지요 ...... 온 하늘과 산야에 황사와 미세 몬지가
안개처럼 덮혀서 우울할 정도로 공기가 안 좋았어요
강산이 세번이나 지나간 발자취 심연 속에 쪽배를 탔지요
그사람은 먼 하늘에서 알아 볼 수나 있었을까??!! 생각 해 봤습니다
길게 뻗은 숲길이 세월을 말 해 주고 꽃도 나비도 반겨 주었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