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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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 안희선
늘 뜨거운 피가
고여있어, 말없는
몸부림으로
하나가 되는
맥박
그러나, 죽은 다음에
맨 먼저
흙이 되는
것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근본이면서 '기피 소재' 지요. 커밍아웃 하셨습니다. ^^ (농담)
몸이야 같이 썩으니 육체의 성기는 아니겠지요.
제게는 부질 없는 '욕망', 자본과 미디어에 농락 당하면서도 그것조차 모르는
짜가들로, 읽혀집니다. 그들은 커밍아웃(성정체성만은 아님)마저도 모르겠지요.
주말, 좋은 날씬데 휘익 관악산 오르기 쉽지 않습니다. ^^
안희선님의 댓글

부질없는 욕망으로 점철된 삶... 이라 말하면, 넘 상투적이겠지요
- 뭐가?
성기말이어요
그나저나, 지가 요즘 제일로 부러워 하는 건 등산!
- 왜?
지금의 저는 5분 이상 보행 불가라서 (佛家 아닌, 不可)
* 근데, 관악산은 어디 다른 데로 안 가고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지?
꼭대기에 있는 연주암도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지?
- 야, 너 바보 아냐? (시앙보르 시인님의 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