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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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 정연복
만일 내가
온실에서 태어나서
세상의 비바람과
찬이슬 맞지 않고
삶의 고통과 시련을 모른 채
편안히 살아왔다면
지금 나의 생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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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들꽃은 하려하지도 않고
유난히 뽑내지도 아니하면서도
밟히고 찟기면서도
저마다의 꽃을 피운다
들꽃의 경의로움에 고개 숙인다 향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