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추억을 앙갚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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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앙갚음하다 / 테우리
선거철만 되면 보릿고개가 얼씬거린다
밥상머리를 되새기는 속셈이다
보리밥은 양푼이의 몫
순식간에 뚝딱 떨어지던 것
마냥, 앙각仰角을 물어뜯었으니
나머지가 비칠 턱이 없었다
간장은 종지의 몫
아무래도 떨어질 기미가 없었다
흑백의 흘수吃水 는 그냥 그대로
어제나 오늘이나 가름이나 가늠이나
나머지는 무리수였는가싶다
그런고로 정답은
젠장,
목젖이 닫히기도 무섭게 푹 꺼져버리던
허기를 품은 실수
혹은,
부글부글 끓다 싸질러버린
까칠한 허수
넉살로 비운 저 밥상머리
확, 던져버릴까부다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어제 칠색조를 다시 읽어봤네요..
참 좋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어이쿠, 왜 또 갑작스럽게, ㅎ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꾸벅^^
김선근님의 댓글

선거철만 되면 보릿고개가 얼씬거린다/
내일이 선거날입니다
가서 찍긴 찍어야는데 ,,,,음
보릿고개를 생각하면서 ,,,,,,,
사유 깊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갑장님
김태운.님의 댓글

마구 찍어야지요, 부응하는 의미로, ㅎㅎ
같이 널뛰기하며 축제를 벌어야겠죠?
그 비용은 누구 몫이겠습니까?
정답은 젠장입니다
ㅎㅎ, 잘 찍으세요
갑장님 자신에게
잡초인님의 댓글

넉살로 비운 저 밥상머리
확, 던져버릴까부다
오늘 김태운 시인님이 화가 단단히 나신것 같습니다
마음푸시고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생판 연락두절이다가 요때만 되면 아들 딸 부모님 어쩌구저쩌구
동문입네 친척입네 이웃이네 친구네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더욱 젠장입니다
ㅎㅎ,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