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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어느 데자뷰(Dejavu)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20회 작성일 16-04-12 14:37

본문

 

 

  어느 데자뷰(Dejavu) / 테우리

 

   - 나의 팔팔한 동맥을 물어뜯어버린 어느 오만한 작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허구한 날 먹거리를 찾아 킁킁거리던 코끼리 족속이다

  닥치는 것 모두가 불만스럽다는 불같은 식욕이 석 자가 넘어 거추장스럽다는 제 코를, 스스로 귀를 잘라 더욱 유명해진 고흐처럼 확실히 잘라버렸다. 그 덩치에 숨을 쉬려면, 먹성을 더 키우려면 하마의 입처럼 대신 제 아가릴 크게 벌려야했다. 내친김에 하마가 되기로 작정하고 다리와 꼬리도 뎅강뎅강 해치워버렸다

 

  바라던 바 하마가 되어 발발 기었지만 제 몸뚱아릴 지탱하기가 여간 고분고분하지 않았다. 아무튼 오래 살고 싶었으므로 차마 죽지 않을 만큼의 죽을 각오로 다이어트 소굴로 파고들었다. 기운이 빠지자 팽이처럼 굴러다녔다. 이리 자빠지고 저리 자빠지고 물이 빠지고 살빠지고 온통 다 빠지더니 마침내 이리저리 아무렇게나 뒹구는 좀팽이로 진화했다

 

  이를 지켜보며 하도 안쓰럽다는 그의 조물주, 가느다란 다리 몇 개 붙여주며 벌레들 족보로 편입시켰다는데, 마침내 벌벌 기어댕기는 좀벌레마냥 하시라도 짓밟힐까 전전긍긍하는 어느 전생의 비참한 전설이다

 

  지금도 어느 구석에서 기시감旣視感에 사로잡혀 주둥이에 바퀴를 단 것처럼

이러쿵저러쿵 떠벌리기 좋아한다는, 웃지 못할

  벌레 같은 존재감의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시인님을
누가 화나게 했을까
데자뷰에 사로잡힌
벌레같은 존재는 누구일까 궁금합니다
진노[瞋怒]하신 마음 다스리시고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시로 삭이시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생강생강, 뎅강뎅강...
편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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