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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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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30회 작성일 16-04-12 23:27

본문

인연


꽃 피던 길에 된서리 내린다
박새 눈물만큼도 관심없는 그에게
착각하고 쏟은 내 안의 말
장미빛 마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끓어 넘치는 말을 비우고 싶었다

수위 넘치는 마음 비울 곳은
그리움이 수몰된 내 안의 호수뿐
물이랑 마다 새긴 흔적
지나가는 바람의 손으로 지운다

살얼음 밟는 마음으로 보낸 편지
허공을 찢는 침묵으로 돌아오고
무심으로 얼어붙은 호수에는
더 이상 산 그림자 비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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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돋이1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연법을 연구 잘 하고 심취하면 해탈합니다요
생과사를 벗어납니다..
얼굴에 백합꽃이 환하게 피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고..
부처님이 이 거 가지고 대각의 깨달음을 얻은 게 아니겟습니까요..
이 세상 저세상 삼라만상엔 인연아닌 게 한점도 없습니다.

은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렇게 이름도 성도 모르는
해돋이님에게 흔적 남기는것도 인연이겠지요
아니면 나중에 인연이 아니었다고 위안하겠지요
봄비 내리는 날
좋은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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