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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아가씨, 죽도록 사랑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16회 작성일 16-04-13 00:59

본문

      동백 아가씨, 죽도록 사랑해서  /  장 영 관

 

.

묵은 김치에서 군내가 나듯 살아보니 몸에 밴 냄새가 있습디다.

잊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 하 젊은 시절 때 묻은 이야기이지요.

셀러리맨들은 단벌 양복 안주머니에 사표를 넣고 다니고,

소모품으로 분리된 잉여 직업군, 젊은 세일즈맨들은 사타구니속에,

유서를 품고 다니던 시절, 어디서 잘까?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

절박감에 내몰려 양심이라도 팔아 하룻밤, 한 끼를 때우던 시절,

..

스모그에 잠긴 도시, 곰팡내 나는 양말, 무좀이 발가락을 파먹던 시절

병명도 모르는 그림자 같은 스나이퍼, 산업 병 무슨 증후군, 아직도,

공소시효 왈가왈부 하고 있고, 성냥갑 같은 안식처 트랜지스터라디오

에서 흘러나오는 트로트  만인의 애인 동백 아가씨는 라디오 전파로

서정적으로 가슴을 파고들고, 아나로그 에서 디지털로 가는 과도기

였답니다. 다 때에 찌 들은 모든 것이 허스름 했던 시절 이야기입지요.

...

따스한 히터에 모락 모락 김이 오르는 찻잔 싱그러운 사과 와 갓 구어낸

젖내음 구수한 달콤한 케익 부루조아의 아침 은, 콩뜨 알퐁스도테 의

월요이야기지요, 허름한 구내식당 아침 안개 솔밭사이로 강물이 흐르는

축음기 판에서, 흘러나오는 청아한 목소리는 배고픔보다 천국이 네 귀가에

있으니 이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마라.

늘 희망은 있었고 신은 뒷문을 열어놓고 한표 한표를, 모으고 이었어요,

.... 

자연에서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뒤돌려 주는 것은 자연의 자정

능력에 순응 하는 것, 인류의 자정능력은 질병 말고는 유일하게 전쟁뿐,

전쟁은 누가 더 많이 상대방 아니 적을 죽이냐는 게임 게임에서는,

아이템 능력 지수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네요, 네이팜탄, 고옆제,

월남전 타인의 전생에 휘말려 두손 들고 나와도 그래도요, 덕분에

처음으로 달려보는 경부고속도로는 새마을 환희의 찬가 였답니다.

 .....

살만하니 이제 어디에다 총질을 해야 하나 살림살이 좀 늘었던가요,

해비매탈의 무차별 공격 행위는 무국적 미필적으로 쏘아대든 시절

데모로 청바지청춘도 마리화나 곰팡내 나던 시절 좀 살만해 지더래요

다들 더불어 느긋한 체 거드름을 피울 때 쯤 담배연기 자욱한 카페

그래서 낭만이랍시고 칵테일 한잔 속에  흘러나오는 청아한 목소리

죽도록 사랑해서는 잘 팔리는 아모래 화장품 시대를 도래했답니다.

 ......

비오는 날 오후 프렌치 코트에 담배 연기 그리고 청초한 여배우 듸네브

다 유행했던 칵테일 바 메뉴였어요. '시네메모로' 그때는 동백 아가씨

이후 또 한 번의 감명이었어요. 다 철 지난 이야기라고 하지만 가진건

이것뿐이라 재미없는 이야기였네요. 별로 좋아 하시지는 않겠지만,

프란츠 카프카의 벌레가 되어버린 내 청춘 곰팡내 나는 이야기였답니다.

그래도 그 묵은 곰팡내 나는 군내가 나를 나로 인식하는 바코드 랍니다.

 

추신: '신네메모로'(sinnememoro)죽도록 사랑해서,이탈리아 영화 형사주제곡

'아모레 아모레 미오' 로 더 알려진  칸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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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영관(野狼)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한 세대가 역사를 그으며
세월과 동행 하지만 기성 세대가 없다면 어찌 현세가 있을까?
공상이 현실이 됐지만 그들도 지나고 보면 추억을 먹고 살게되지요
동백 아가씨 제 나이 한참 젊을때 극장엔 대한 뉴스로 시작......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아모레 아모레미오......
그리움 주고가는 역사에 환희의 미소 지어 봅니다
마음은 청춘이라고 외치면서......
즐겁게 감상하며 아침을 열어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꽃 내음에 취해 보십시요 시인님!
술은 금물 담배도 금물......

야랑野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다녀 가심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환절기 조석으로는 날씨가 참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 취기에 그냥 풋념을 늘어놓듯,
두서없이 썼네요 그래도 후련한 기분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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