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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와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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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00회 작성일 16-04-13 16:55

본문

 

 

    민들레와 제비꽃 / 정연복

보도블록
틈새를 뚫고

세상에 얼굴을 내민
작고 낮은 꽃

진노랑 민들레와
연보라 제비꽃

오순도순
다정한 동거 속에

더없이 밝고
행복하게 웃고 있네.

너도 작고
나도 작지만

너도 낮고
나도 낮지만

나란히 함께 있어
참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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