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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0) 노을빛 몽돌해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915회 작성일 17-07-08 09:33

본문

(이미지l 10) 노을빛 몽돌해변


 

우리의 영혼이 안식을 취할

하루가 저무는 바다에는

노을이 물빛에 내려앉아

파도는 숨죽이듯 사라지고 있다


사나운 파도가 물러간 시간

하늘 끝에 광채를 흩뿌리며

바다를 고요 속에 품어 안는 

나무들이 저 먼바다를 향해

그림자처럼 떠서 전송한다


해당화 꽃 어느새 잠들고

별들이 하나씩 눈을 뜨는

저 멀리 창백한 조각달도

수줍은 미소로 몽돌에 꽂힌다

 

몽돌 해변에 꽃피는 사랑

파도는 아름다운 노을을 벗 삼아

4분음표, 8분음표 고저음 속에

파고들며 울리는 가락 따라

해변을 아름답게 노래한다


무서울 만큼 고요가 깃들고

바다는 어둠으로 갇힌 시간

몽돌과 파도 모두는 잠든다

요란했던 바다를 잠재운다.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가 거칠게 다가와 다듬내는
몽돌의 합창소리가 지금 내리는 빗 소리에서
사그락 사그락 들리는듯 합니다
몽돌의 소리를 음계로 승화 시킨
두무지 시인님 시향에서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오다 말다가
기상예보를 눈치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주말 시간 여유가 있으셨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재미있는 일상으로 채워지시라고
빈 말이 아닌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 합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돌 해변에 꽃피는 사랑///

파도와 어우러지는 가락이 반짝거립니다
밤의 해변을 거니는 시향에 젖어 함께 머물러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알작지>를 읽으면서
막연한 그리움처럼 몽돌 해변이 생각났습니다.
서툰 글에 잠시 머무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셨는지,
아무튼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돌 해변은 볼수록 신비롭습니다
파도의 손길이 얼마의 세월을 허비해
어루만졌으면 하나 같이 둥근 모습을 이루어
냈을까?

눈에 보이는 광경보다는 그 과정이 더
경이로움을 전해 옵니다.
잔잔한 문장이 몽돌과 파도를 동시에
잠들게 하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즐거운 날
보내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늙는 것인지
자연과 어우러지는 현상을 즐기는 요즈음 입니다
파도가 몽돌과 깊은 정담을 나누듯 그런 기분에
어느 정도는 쏠리고 싶은 마음 이었습니다
서툰 글 좋게 읽어 주시니 영광 입니다
주말 잘 지내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제도 몽돌해수욕장에서 밤샘 키타치며 야영하던 생각이 납니다.
몽돌의 깊은 사유를 넓은 바다를 향해 곱게곱게 외치셨습니다.
장마가 오락가락 하는데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시마을> 이미지를 보고 써 보았는데
마무리가 영 시원찮습니다.

바쁘신데 귀한 발걸음 천금의 마음으로
보은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늘 따뜻한 차 한 잔 정성으로 놓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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