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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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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9회 작성일 17-07-09 04:42

본문

어머니

어머니가 이제 못 걸으신다

나를 걷게 하시고 뛰게도 하시고

남은 걸음 같이 걸어 드리고 싶다

꽃다운 젊은 시절

모든 모자란 것들을 다 짊어 지시고

산넘고 강건너 바다를 건너셨다

나는 꿈에서나 가능할 일들이라

생각했는데 기어코 이루셨다

그래서 내가 하늘나라 왕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다 꿈꾸고 소원 빌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다 이루었다고 소원이 이루어 졌다고

고맙고 감사하신다

이제는 앉아서 기도하며 보내신다

멀리 있는 다자란 자식들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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