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를 보면서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갈대를 보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28회 작성일 16-04-09 08:03

본문

갈대를 보면서

 

저들의 감정을 만져 본 적 있나요

무심결에 일억 년을 그냥 지나지면서 생각도 안했잔아요

감정의 흔들림이 말을 할 때

이제야 너 그러지 마 진정해 라고 말만 했잔요

물풀로 올라온 뿌리의 통신에는 수취인 불명이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가슴에 착신 되어

떨림이 찐하게 내 몸을 흔들어요

팽팽해지는 감정 선은 위험 경고을 알렸지만

발끝까지 타고 흐르는 무신경은 그냥 지나치고 말아요

하지만 이제는 알아야 할때입니다

지천명의 깊은 산자락 중턱에서 바라본 강에는

푸른 수생의 몸짓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팍팍한 도시의 강에서 매일 왕버들 잎사귀만 만지며

느낌도 없이 가슴팍 파헤치면서 살아왔잔아요

감정의 주머니가 둥근지 모난 것인지

잠잠하게 침잠해있는 물의 몸을 터고 나온 흔들림에

나도 한때는 갈대의 한 종류였을 것이라고 짐작해요

한번 만이라도 물소리 나게하고

한번 만이라도 감정을 만져 지금의 자리를

꼭 기억하는 흔들거림으로 살아 갈거예요

추천0

댓글목록

Total 22,866건 20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8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9
8865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4-09
8864
조카 결혼식 댓글+ 3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4-09
886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9
88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9
열람중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09
8860 Clean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4-09
88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4-09
8858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9
88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4-09
8856 김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4-09
8855 김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4-09
88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04-09
885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4-08
885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8
88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4-08
8850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8
8849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08
8848 02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08
8847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4-08
8846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08
88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08
884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08
8843
詩人의 깃털 댓글+ 6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8
8842 LJ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4-08
88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4-08
884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08
8839 Clean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8
883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4-08
8837
매화밭 댓글+ 1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08
88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04-08
883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4-08
883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4-08
8833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4-08
8832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4-08
8831
불의 발자국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4-08
8830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8
8829
꽃들의 허밍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4-08
88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4-08
882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8
88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4-08
8825
양반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08
8824
환승역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08
8823
외등 하나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4-08
882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4-08
8821 구르는재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08
8820 ia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4-08
8819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4-07
881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4-07
881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4-07
8816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4-07
88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07
881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4-07
8813
문화대혁명 댓글+ 8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7
8812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4-07
88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4-07
881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07
880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07
88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07
88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4-07
8806 카프카00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07
8805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4-07
8804 준모준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4-07
880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4-07
8802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04-07
8801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07
8800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4-07
8799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07
879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4-07
8797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