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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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 기도하구, 아비없는 조카
시집에 책잡힐까봐 걱정이구
삼춘 노릇 못하여서 걱정이구
얼굴못본 조카사위 잘살길 빌며
쓸쓸한 결혼식이 될까! 밤새워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엄마,아버지
큰형딸이 시집간대요.
눈물로 지샌 긴긴날을 엄마는 맘편히
살아보지 못하고, 하늘에서 까지 걱정
끼치는 못난 자식들
굽어 살펴주세요. 그리구 현주야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결혼 축하한다. 너의 앞날을 스스로
잘 커줘서 고맙구! 앞으로도 잘 살수 있을거야!
멀리서 못다한 삼촌이 너의 결혼을 축하하며
축시로 금할까 한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조카님의 백년가약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_^
시앙보르님의 댓글

절절 쏟아지는 우리네 정서, 한국시의 근원이겠지요.
결혼, 같이 축하드립니다. ^^
강경안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다행히 결혼식 잘하고, 훌륭하게 성장했다는 이모할머니의 연락이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