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다 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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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다 씹혔다 / 테우리
TV를 달달 볶으며 낚지를 씹었다
볶음을 씹고 정치를 씹고
TV를 싹싹 무치며 게를 씹었다
무침을 씹고 정치를 씹고
TV를 개처럼 핥다가 혀가 씹혔다
마침내 제 살을 씹었다
온통 물컹한 것들
죄다 비릿한 것들
모두 피 철철 흘렸다
TV에 홀린 탓일까
정치에 쏠린 탓일까
붉은 범벅 몽땅 해치웠으니 이제 남은 건
딱딱한 TV와 혓바닥
얼얼한 어근이다
입이 열 열려 있어도 더는
못 씹겠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음식을 먹다가 혀를 씹은 적이 있습니다.
얼얼합디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여태 얼얼합니다
아마 벌 받앗나봐요
너무 씹어서
감사합니다
李진환님의 댓글

그렇게 씹으니까 더러븐 잉간이라고 괴기가 욕하는 겨,
요즘 티비 보는 사람도 있고 정치 개그하는 갸들은 머 먹고 사나?
걍 자, 자는기 보약 중에 보약인거,씹지말고 마셔, 마셔야 사는거 아는감???
김태운.님의 댓글

그게 정답인가 봅니다
너무 씹어서,ㅎㅎ
에구, 이젠 웃을 힘도 없네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피가 철철
지혈하느라 혼낫습니다
농담 못 받아드려서 지송합니당 ^&^
香湖님의 댓글

더러운 것도 씹었네
퍼득 뱉어버려
오염된다 오염 돼ㅉㅉ
당신 오염되는 것은 괜찮은데 배설물에 청정 제주 바다가 오염될까 염려스럽다
그리고 이씨 이 양반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복장 지르긴
오늘 저녁 못 먹을 것 묵었나
변비인가
위청수 한 병 줘 보내버려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씨 성이 제 대신 진수를 보여주세요
진이 빠지도록
환장하도록
ㅎㅎ
위청수는 제가 필요합니다
오염될까 봐서
남 줄게 없어요
이씨~ 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