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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먼하나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1회 작성일 16-04-01 23:02

본문

가벼웠던 마음이 무거워질 순간이 온 것일까

사소했던 기억들이 아름다워질 순간이 온 것인가

웅크렸던 옹달샘 깨어난 듯 쏟아진다 눈물이

창문도 덩달아 흐느끼듯 빗방울을 적신다

아아 아 아아아 아

창문을 두고 닿을 수 없는 메아리

돌아서는 창문에 남았던 손바닥 온기를

눈동자에 그렸고 눈물로 담아낸 채 바라본다

이내 드리워진 그림자를 담아내는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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