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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7회 작성일 16-04-01 23:13

본문

사람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한다
대화를 통해 알게 모르게 싸우기도 하고 대화중에
궁금한 것들과 알려줘야 할 것들에 대해서 서로 교환하는 것이다
사실 사람은 대화라는 것이 없어도 살면서 서로 나누는 것들이 많다
다만 그런 것들을 간편하게 하는 게 대화라는 생각이다
대화가 없을 때는 얼굴 표정이라든지 제스처로써 서로가 안부를 묻고
서로 매력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또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다
다만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 표현해야 되는 욕구가 증폭되어서
현재 나타내야 하는 것들을 다르게 표현하게 되는데 오늘 텔레비전에서 본
오물을 뿌려되던 여자도 윗집에서 들려오는 쿵쿵거리는 소리 때문에
거기에 상응하는 대화를 시도한 것이다 다만 쿵쿵거리는 소리 역시
윗집 사람이 알게 모르게 일방적으로 대화를 시도한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람은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이라 충분히 무슨 내용인지 알아들었고
거기에 맞게 대화를 한 것이다 다만 모든 대화라는 것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게 되면 결국 오물을 맞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윗집 사람이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쿵쿵거리며 시끄럽게 한건 아니겠지만 그것 역시
대화와 마찬가지로 싸우기도 하고 궁금한 것과 알려줘야 할 것들을 교환한 것인데
알아듣는 자신이 오물로써 대화를 시도한 것은 결국에는 어떠한 이유로든
대화는 가능하며 당신은 나에게 뺨을 때리거나 짓밟아도 나는 웃으면서
말을 건넬 수 있다는 것이다 오물을 던지는 상대를 꽃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한다면 그것 역시 자신의 시인된 역량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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