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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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사랑 / 신광진
돋아난 가시를 두르고 휘두르는 아픔
주르륵 흐르는 상처가 서럽게 우네
마음의 벽 속에 홀로 갇힌 두려움
슬픔도 모른 채 홀로 우는 쓸쓸함
오랜 시간 화로 물든 게으른 이기심
약한 몸이 가련해서 자꾸 싸매준 상처
하나를 주면 열을 달라고 울었던 눈물
비대해져 홀로 걷기도 힘든 외로움
주는 마음이 닳아서 홀로 남은 외줄기
감싸주지 않은 외로운 마음의 상처
배려가 그리워 살려달라는 간절한 외침
맑음을 애타게 부르는 사랑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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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바쁜 길손들이 눈길조차 주지 않는 찔레꽃,
고즈넉히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습니다.
찔리다가 물러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