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바람에 날리던 날에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목련이 바람에 날리던 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1회 작성일 16-04-02 15:25

본문

목련이 바람에 날리던 날에 / 심월

 

수련은 수런거리기라도 한다지만

목련은 그야말로 목이 메이는 연이지

진흙탕속에서도 연꽃은 피어나지만

우윳빛 슬픔으로 가득한 너 목련은

옥항상제의 딸로도 비켜갈 수 없어

통째로 순절하는 모습으로만 기억되는가

촛불로 그을린 것처럼 멍들어

송이째 바닥으로 나뒹글어 더 슬픈 너

봄바람에 후두둑 비오듯 떨어지던 너

세상에 한 두 잎이 떨어지는 게 아니고

저렇게 새들이 날 듯 후두득 후두득

슬픔이 덩어리째 휘날려 떨어지다니

꺼이꺼이 울음을 삼키다가

한꺼번에 피 토하듯 저리 떨어지다니

오늘 낙화암에 삼천궁녀 몸을 날리듯

미련없이 후두둑 후두득 떨어지는 걸 보았네

내 사월의 슬픔은 이것으로 마감이라네

사월은 엘리엇에게만 잔인한 게 아니었네

추천0

댓글목록

한드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일기예보에 여긴  벌써 체감이
42도입니다.
전에 파주에 살 때 아파트 화단 백목련이
출근  때만 해도 활짝했는데
퇴근 때 보면 꽃잎  다저
짠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시사철 뚜렷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래서 감성이
풍부하지 않나 싶네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심월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만큼 고운자태도 없고 또 슲프게 지는 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꽃비중에는 벗꽃만한 것도 없지만, 목련은 추하게 지는 게 탈입니다.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행복함이 가득합니다만,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기쁘지 않은 게 탈입니다.
술을 끊고 열심히 섭생을 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Total 22,866건 204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6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03
8655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4-03
865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4-03
8653
귀耳 의 여로 댓글+ 4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3
8652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03
865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03
8650 Clean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3
8649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4-03
8648
나 짱구 댓글+ 5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4-03
8647
내 사랑 보니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03
8646 돌샘이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 04-03
8645
벚꽃소식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4-03
8644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03
8643
비밀 댓글+ 12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03
8642 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4-03
864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03
864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03
8639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4-03
863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 04-03
863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4-03
8636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03
8635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03
863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4-03
863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03
863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03
863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4-02
86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02
86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02
8628
새정치 댓글+ 1
ia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4-02
8627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2
8626 02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02
862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02
8624
수도 댓글+ 4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4-02
862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2
8622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4-02
8621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4-02
8620 바람과이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4-02
861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4-02
8618
벚꽃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4-02
8617
부활 復活 댓글+ 12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02
8616
벚꽃 피는 길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4-02
861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02
8614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02
열람중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02
8612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4-02
8611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4-02
8610
사월이 * 댓글+ 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02
8609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02
8608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4-02
8607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4-02
8606
총선 포스터 댓글+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02
8605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02
860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4-02
8603
허 참 댓글+ 10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4-02
8602
개나리꽃 댓글+ 1
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02
8601
찔레꽃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4-02
8600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02
859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02
8598
메밀 벼개 댓글+ 1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4-02
8597
춘일(春日) 댓글+ 2
카프카00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 04-02
859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4-02
8595
찔레꽃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4-01
859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4-01
859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4-01
859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01
8591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 04-01
8590 애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4-01
8589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4-01
8588 멀고먼하나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4-01
8587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