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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 혹은 쌩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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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3-31 00:27

본문


* 앗! 나의 실수.. 이미지 急 생략



생얼 / 안희선

밤새 대책없이 돌아온,
거울속에 정직한 생얼

그건 보기에 참, 민망한 것이서
아침에 빛을 여는 세상의 구석마다
우~ 우~ 숨가쁘게 인조가면을
뒤집어 쓰는 소리

비로소 서로 마음 놓인 사람들,
거리를 활보한다




* 생얼 : 俗語인데, 그걸 꼭이 맨얼굴의
민낯이라 말해야 한다면




Q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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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廉潔은요~ 그 무슨

가끔은요..

그렇게 흐트러지고 싶은 때도 있는 것이어서 (웃음)

고맙습니다
해뜬이 시인님, - 근데, 해질 때 시는 더 많이 쓰실 거 같다는

예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얼, 엇,,그런 단어도 있군요..근데..의미도 리듬감도 있는 단어라서 신선한 오이같은 단어 ㅋ.ㅋ.

저, 이제 자신어 없네요..생얼로 다닐 자신이 ㅋ.ㅋ...감상 잘 하다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그냥 생얼로 다닌다는

- 왜?

생얼이나, 아니나, 그게 그거라서요

* 근데, 정숙 시인님..도 생얼 아니었어요?
화장기 거의 없는 - 근데, 이쁘기만 하더라구요 (뭔 비결?)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도 있고 긴장감 넘치는 시구만 대하다 읽어보니
화-악, 고삐가 풀립니다. 간만에 사고(?) 치셨군요. ^^
편한 하루 되십시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얼

자연 그대로의 얼굴엔
맑은 눈, 맑은 피부

숨가쁜 화장속 심해의 잠수함에서도 찾지 못했던
아름다움의 비밀이
빛나는 생명으로 깃들어 있다


뭐, 이렇게 써보려고 했던 거지만..

암튼, 스스로 망가지고 싶을 때도 있는 것이어서
(내친 김에 철자법도 틀려보고)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앙보르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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