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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크(knock)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1회 작성일 16-03-31 12:20

본문


어떤 노크(knock)

저승사자의 안내도 없이
무작정, 저승문을 노크하였다

한참을 두드려도,
아무런 기척이 없다

가만히 살펴보니,
조그만 안내문 하나가
깨알 같은 글씨로 먼지처럼 붙어있다
(현미경으로나 보이는, 보험증권의 약관처럼)

"연옥(煉獄)은 지금 리모델링 중인데 예산부족으로 무기한 공사중단이고
천국(天國) 내지 극락(極樂)은 오는 이가 하나도 없어 일찌감치 폐쇄되었고
지옥(地獄)은 현재 초만원이라서 더 이상 수용불가

하여, 지상으로 지옥을 확장했으니
당분간 그곳에서 좀비(Zombie)로 더 머물 것"

몸도 너무 아픈데, 왕짜증이 난다

화가 난다

지상에서의 하루가 일년 같은데,
지옥조차 갈 수 없다니


                                                    - 안희선



<시작 메모>

망가지는데, 맛들인 것 같다

이것도 글이라고.. (용서 하시라)

처음 망가지는 건 망설여지는 일이나,
일단 망가진 후에는 수습할 길이 大略 難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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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대로 망가지셨군요.
천국을 믿지만 통상 종교인들 천국이 아니라서 다들 미쳤다고 하지요. ㅋㅋ
근데 언제 주무세요?  주무실 시간 아니온지요?

저도 가족들이 모두 외국에 있습니다.
일 때문에 들어왔는데 올해나 내년 쯤 들어가려고 합니다.
어머님도 골골(엄니 죄송합니다, 엄니가 매일 하시는 말씀이잖아요) 하셔서 좀 더... 일도 그렇구요...
이제 푹 주무셨다가 내일 공사감독관 감사 나온다고 윽박지르세요 !!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뭐인 척 하는 게 지겹기도 하고
- 그런다고, 누가 알아 주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그렇습니다

그냥, 생긴대로 (망가진대로) 살자고..

지금 새벽 5시 47분

잠은 지가 원래 불면이와 절친이라서

근데요,

각설하고

엄니한테는 무조건 잘 하세요

돌아가신 후에 땅을 치며 후회해 봤자, 말짱 헛일이니까요

(아, 물론..시앙보르 시인님이 효자라는 건 지가 인증합니다)

- 서니 스맛폰으로 인증 샷, 찰칵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 저승사자가 정말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야기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인지도,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할아버지가 오셨다고 하셨는데 할아버지는 저승사자도
아니고 활짝 웃고 있으셨다는데 그 저승사자는 죄 지은 사람만 오나요?
영혼은 한없이 자유로워야 할긴데 저승도 못 간다면 지구가 터지겠네요 좀비 때문에.......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래 설화나, 전설의 고향 (요즘도 한국에서 방영하는지? 문득 궁금) 같은 거에서
걸핏하면 출연 . 등장하는 저승사자

저 또한 아직 정식으로(?) 죽어보지 않아서 정말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생각컨데 그 어떤 메신저에 관한 비유일지 싶네요

또한, 하늘이 하는 일은 인간의 얄팍한 깜냥으로 제 아무리 헤아려 봤자
눈먼 봉사잔치에 불과한 것

다만, 하늘이 그 어떤 현상으로 예시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건 많다고 여겨집니다

요즘, 괴기공포 영화의 대세는 정체불명 바이러스로 인한 인간의 좀비화인데
- World War Z 는 참, 재미있게 보았다는

영화에서 그 누군 이렇게도 말 하더군요

지옥은 초만원이어서, 죽어서도 지옥에 못간 인간들이
그렇게 좀비가 되어 지옥이 확장된 이세상을 떠도는 것이라고

그 역시, 환유적인 말이겠지만

시사하는 바는 큰 거 같아요

사실, 지금 이 시대는 인간 본연의 인간성은 거의 사라지고
약육강식의 동물적 본능과 육체적 쾌락만 날뛰는 시대 (도덕의 추락, 아니 실종)

이제, 돈이라면 살인도 서슴치 않고 아니면 그냥, 심심풀이 삼아 살인이 자행되는 시대
- 중동에서의 IS의 행태나 강대국들이 시켜 전세계에서 행해지는 모든 대리전쟁도 그렇고,
실제 현실 생활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사건들
(부모가 자식 죽이기, 자식이 부모 죽이기, 부부가 서로 죽이기, 친구.연인이 서로 죽이기 等)

인류의 역사 이래, 지금처럼 악귀 같은 인간들이 판을 치는 악독한 시절은 없었습니다

정말, 지옥이 따로 없단 생각요~

- 그건 뭐, 매일 보도되는 뉴스만 보아도 그렇고


우리들은 몸의 기생충을 박멸하기 위해 구충제를 먹곤 하는데

- 왜?

그 단순무쌍한 이유는 몸 안의 기생충을 죽이기 위해

지구라는 행성이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생명을 지닌 영성체라고 생각한다면.
지구의 입장에서 <인간이라는 기생충들, 더 이상 이렇게는 안돼> 하면서
우주약국에서 우주표 구충제를 구입해 먹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글 같지도 않은 잡문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현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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